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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객【冊客】벼슬아치들의 자제(子弟)나 친빈(親賓) 책궁시【責躬詩】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꾸짖는 시문이라는 뜻으로, 조식의 글 가운데 ‘상책궁응조시표(上責躬應詔詩表)’가 있다. 책기지심【責己之心】스스로 제 허물을 꾸짖는 마음. 책난【責難】하기 어려운 선한 일을 임금에게 꼭 하도록 권면하는 것을 말함.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임금에게 어려운 일을 책임지우는 것을 공(恭)이라 이르고, 선한 일을 진언하고 부정한 일을 막아버리는 것을 경(敬)이라 한다.” 하였다. 《孟子 離婁上》 책명【策名】신하된 자를 기록한 간책(簡策)에다 이름을 기입한다는 말로 벼슬살이하는 것을 말하는데, 좌전(左傳) 희공(僖公) 2년 ‘책명(策名), 위질(委質)하고서 두 마음을 가지면 죄를 받는다.’하였는데 주(注)에 “옛사람들은 벼슬할 때에 죽간(竹簡)에다 자기의 이름을 써서 임금에게 바침으로써 신하의 절의를 다할 것을 밝혔다.” 하였다. 참고로 이능이 소무에게 답한 편지에, “勤宣令德 策名淸時”라 하였음. 책부【策府】고대에 제왕의 서책을 간직해 둔 곳인데, 전하여 한림원을 가리키기도 한다. 책비【責備】책비는 훌륭한 사람에게 조그마한 잘못도 지적하여 완전무결을 요구하는 것이다. 신당서(新唐書) 태종기찬(太宗紀贊)에 “춘추(春秋)의 법은 항상 현자에게 책비한다.” 하였는데, 현자의 잘못을 두둔하지 않고 바로 쓰는 것을 춘추 필법(春秋筆法)이라 한다. 책비【責備】춘추(春秋)의 필법(筆法)에 어진 사람에게 책비(責備)하였는데, 책비란 것은 구비(具備)하기를 책(責)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통 사람에 대하여는 여간한 허물을 용서하거나 비판하지 않지만, 어진 사람에게 있어서는 조그만 허물이라도 비판하여 이런 어진 사람이 왜 이런 허물을 지었는가 하고 애석히 여기는 뜻으로 책망한다는 말이다 책색리【冊色吏】책을 관리하는 관리라는 말로, 경연(經筵)이 오랫동안 열리지 않고 있을 때, 하는 일 없이 지내는 옥당(玉堂) 관원을 조롱하는 말로 쓰였음. 책석【策石】진 시황(秦始皇)이 석교(石橋)를 놓아 바다를 건너서 해뜨는 곳을 보려 하였다. 이때 신인(神人)이 있어 돌을 몰아 바다로 내려보냈는데 돌이 빨리 가지 않으면 신인이 채찍질해 갔다고 한다. 책시【簀尸】책시(簀尸)는 시체를 대자리에 싼 것을 이름. 전국 시대 위(魏) 나라 범수(范睢)가 중대부(中大夫)수가(須賈)를 따라 제(薺) 나라에 사신 일행으로 갔다가 제 양왕(齊襄王)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자, 이에 수가가 크게 노하여 본국에 돌아와서는, 범수가 위 나라의 기밀을 제 나라에 고해 주고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이라고 재상위제(魏齊)에게 참소하였다. 그리하여 위제가 범수를 잡아다가 매를 때려서 갈비뼈를 부러뜨리고는 그가 죽은 줄 알고 그를 대자리에 싸서 측간에 버렸는데, 이때 범수는 그곳 수자(守者)를 꾀어 그곳을 탈출하여 진(秦) 나라로 망명하였다. 그 후 범수는 진 소왕(秦昭王)의 신임을 크게 얻어 재상이 되었는데, 소왕이 범수의 원수를 갚아주고자 하여 위 나라를 협박해서 위제의 머리를 잘라 보내도록 요구하였다. 이로 인해 위제는 자결하였고, 그의 머리는 끝내 진 나라에 바쳐졌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卷七十九》 책시범자【簀尸范子】범자는 전국 시대 위(魏) 나라 범수(范睢)를 말함. 범수가 위 나라 중대부(中大夫) 수가(須賈)를 따라 제 나라에 사신갔을 때, 제 양왕(齊襄王)이 그의 구변(口辯)을 듣고 훌륭하게 여겨 그에게 금(金)과 우주(牛酒)를 내렸는데, 귀국 후 위 나라 정승 위제(魏齊)가 “범수가 위 나라의 기밀을 제 나라에 고해 주고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수가의 말을 믿고서 대노하여 그를 매질하여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이빨을 끊으므로, 범수가 거짓 죽은 체하자, 그는 범수를 대자리에 싸서 측간 안에 두었던 고사에서 온 말인데, 이때 범수는 그곳을 지키는 자를 꾀어 결국 그곳을 탈출하여 진(秦) 나라로 망명해서 뒤에 진 나라의 정승이 되었다. 《史記 卷七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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