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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마【蜀麻】촉마는 촉군(蜀郡)에서 생산되는 마포를 말한다. 촉마오염【蜀麻吳鹽】오의 소금[吳鹽]과 촉의 삼[蜀麻]은 다 명품들로서 당(唐)의 제오기(第五琦)가 숙종(肅宗)에게 청하여, 강회(江淮)에다 조용사(租庸使)를 두고 이것들에 대한 조세를 받아들이자고 하였다. 《王海 食貨 貢賦 唐賦役法》 촉매허재미【蜀買虛齎米】실속도 없이 남 좋은 일만 한다는 말이다. 오(吳) 나라 전종(全琮)의 부친인 유(柔)가 계양(桂陽)의 수사(守使)로 있을 적에, 전종에게 수천 곡의 쌀을 배에 싣고 오 나라에 가서 교역을 하도록 하였는데[齎米數千斛 至吳交易], 전종이 그곳의 사대부들에게 모두 외상으로 주고 빈 배로 돌아왔다는 고사가 있다. 《三國志 卷60 吳志 全琮傳》 촉발【燭跋】초가 다 타서 밤이 깊어감을 말한다. 예기(禮記) 곡례상(曲禮上)의 “초가 다 타서 아직 밑둥치를 나타내지 않았다.[燭不見跋]" 하였다. 촉백【蜀魄】두견(杜鵑)이의 별칭이다. 옛날 촉(蜀) 나라에 이름이 두우(杜宇)로서 망제(望帝)라고 불리운 임금이 있었는데, 제 신하에게 전위(傳位)하고 물러나 죽어서 두견이가 된 뒤 봄철에 밤낮으로 슬피 운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촉혼(蜀魂)ㆍ촉조(蜀鳥)ㆍ귀촉도(歸蜀道)ㆍ두백(杜魄)ㆍ두우(杜宇)ㆍ망제혼(望帝魂)이라고도 한다. 촉백【蜀柏】촉백은 촉상(蜀相) 제갈량(諸葛亮)의 측백나무로 서촉(西蜀) 성도(成都)의 제갈량 사당에 거대한 측백나무가 서 있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杜詩批解 卷十六 古柏行》 촉백성【蜀魄聲】전설에 의하면, 촉(蜀) 나라 망제(望帝) 두우(杜宇)의 혼백이 화하여 두견새가 되었는데, 항상 한밤중에 ‘불여귀(不如歸)’라고 하는 듯한 소리로 몹시 처절하게 운다고 한다. 촉번【觸藩】저양촉번(羝羊觸藩)의 준말. 주역(周易) 대장괘(大壯卦) 상육(上六)에, “수양이 울타리를 대질러서 물러가지도 못하고 나아가지도 못한다[羝羊觸藩 不能退 不能遂].” 하였는데, 저양의 뿔이 울타리에 걸리어 진퇴유곡이 되었다는 뜻으로, 만용을 부려 저돌하다가 도리어 실패함을 비유한 말이다. 촉번저【觸藩羝】나갈 수도 없고 물러날 수도 없이 궁지에 빠진 것을 말한다. 역(易) 대장 상륙(大壯 上六)에 “숫염소가 울타리를 받다가 걸리면 물러나지도 못하고 나가지도 못한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촉병정주도불미【燭秉程朱道不迷】정호(程顥)ㆍ정이(程頤)ㆍ주희(朱熹)가 인멸된 성학(聖學)을 다시 밝혀 후학(後學)들을 계도한 공이 마치 어두운 길거리에 촛불을 잡아준 것과 같다는 말이다. 촉사통도【蜀士通道】석우도(石牛道)를 말한다. 진(秦) 나라 혜왕(惠王)이 촉 나라를 치려고 하였으나 길이 없었다. 이에 돌로 소 다섯 마리를 만들고는 그 뒤에다가 금(金)을 놓아 둔 다음 “소가 금똥을 누었다.”고 소문을 내니, 촉 나라 사람들이 그 소를 달라고 하였다. 혜왕이 주겠다고 하자, 촉에서 역사(力士) 다섯 명을 보내어 길을 뚫고 끌어오게 하였다. 그 뒤 신왕(愼王) 때에 이르러서 그때 뚫은 길을 통하여 가서 촉 나라를 정벌하였다. 《華陽國志》 촉삭노노과시비【蜀朔呶呶果是非】송(宋) 나라 철종(哲宗) 원우(元祐) 연간에 소식(蘇軾)의 촉당(蜀黨)과 유안세(劉安世)의 삭당(朔黨)과 정이(程頤)의 낙당(洛黨)이 서로들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던 일이 있다. 《宋史 卷340, 卷427》 촉시【蜀枲】촉에서 나는 모시로 질이 좋기로 천하에 유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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