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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거【衝車】충거는 병거(兵車)의 이름. 회남자(淮南子) 남명훈(覽冥訓)의 주에, “충거는 큰 철판(鐵板)으로 원(轅)의 끝을 입혀서 무기를 나열하고, 말도 갑옷을 입혀서 적의 진을 마구 충돌하는 것을 이름이다.” 하였다. 충곡【蟲鵠】자신은 벌레로, 사신은 고니로 비유해서 말한 것이다. 충국논병【充國論兵】한(漢) 나라 조충국(趙充國)이 70이 넘은 나이로 병사(兵事)를 직접 처리하면서 뛰어난 계책을 올렸던 고사에서 유래한다. 《漢書 卷69》 충국둔종【充國屯種】한(漢) 나라 선제(宣帝) 때 서강(西羌)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충국이 70세의 늙은 나이로 나가 싸워서 이를 평정한 다음 그곳에 머물면서 둔전(屯田)을 설치하였다. 《漢書 卷69 趙充國傳》 충굴【充倔】옷이 남루함 충동한우【充棟汗牛】쌓으면 들보에까지 차고,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린다는 뜻으로, 많은 장서를 가리키는 말. 한우충동(汗牛充棟). 충려가경【充閭佳慶】진(晉)나라 가규(賈逵)가 아들을 낳고, 이 아이는 장차 귀하게 되어 거마(車馬)가 문 앞에 충만한 경사가 있을 것이라 하여 이름을 충(充)이라 짓고, 자(字)를 공려(公閭)라 지었다. 충막【沖漠】충막은 그윽하고 조용해서 흔적이 없음을 말함. 정자(程子)가 태극(太極)을 풀이하기를 “충막하여 징조가 없으되 만상은 삼연하게 갖추어졌다.[冲漠無朕 萬象森然巳具]" 하였음. 《程子遺書》 충막선천미획도【沖漠先天未劃圖】아직 피지 않은 매화를 천지의 개벽되지 않은 상태에 비유한 것. 충명일【种明逸】송의 충방(种放). 명일(明逸)은 그의 자(字)임. 그는 자기 어머니를 모시고 종남산(終南山)에 숨어살며 손수 밭 갈아 자급자족하고 후진 양성에 힘써 그를 따라 배우는 자들이 많았다. 그 후 진종(眞宗)의 부름을 받고 나가 좌사간(左司諫)이 되었다가 곧 자기 어머니 명으로 산으로 돌아와서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도의(道衣)를 입고 제생(諸生)들을 모이게 한 후 죽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는 자기가 일생 동안 지었던 장소(章疏) 등을 모아 모두 불태워버리고 몇 잔의 술을 더 마신 후 죽었다. 《宋史》 충민촉【忠愍燭】충민은 송(宋) 나라 구준(寇準)의 시호이다. 구준은 어려서부터 유등(油燈)은 켜지 않고 촛불만 사용하였는데, 측간에서도 촛불만 사용하여 촛농이 쌓여 무더기를 이루었다고 한다. 《歸田錄》 충비【蟲臂】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위대한 조물주께서 그대를 변화시켜 벌레 팔뚝으로 만들려고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偉哉 造化 以汝爲蟲臂乎]”하였다. 충비서간【蟲臂鼠肝】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위대하다 조물주여 …… 이제 그대를 쥐의 간으로 만들려는가, 벌레 팔뚝으로 만들려는가.[偉哉 造化 …… 以汝爲鼠肝乎 以汝爲蟲臂乎]”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만물의 태어난 형태 가운데 가장 하찮은 것을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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