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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화옥【山丘華屋】위(魏) 나라 조식(曹植)의 ‘공후인(箜篌引)’에 나오는 “화려한 집에 사시더니 쓸쓸히 묘소에 묻히셨네.[生存華屋處 零落歸山丘]”라는 시구를 집약한 것이다. 산궁수진【山窮水盡】산은 앞을 막고 물줄기는 끊어져 더 갈 길이 없다는 뜻으로, 어려움이 극도에 다다라 막다른 경우에 이름을 이르는 말. 산귀【山鬼】산에 산다는 일종의 정령(精靈). 두보의 이거공안산관(移居公安山館)이란 시에 “산귀(山鬼)는 등잔불을 불어 껐는데 부엌엔 밤이 이슥하도록 사람들 이야기 소리.” 하였다. 산기【散騎】산기상시(散騎常侍)의 준말로, 임금의 좌우에서 과실을 바로잡아 보좌하는 직책, 즉 대간(臺諫)을 말한다. 산도【山都】유인원(類人猿)의 일종이다. 산동거오몰【山動巨鰲沒】봉래(蓬萊), 영주(瀛洲) 등 다섯 선산(仙山)이 조수에 밀려 정처없이 떠다니자, 천제(天帝)가 큰 자라 열다섯 마리로 하여금 움직이지 않게 떠받들게 했다는 전설이 있다. 《列子 湯問》 산동서지장상【山東西之將相】예전부터 효산(崤山)과 화산(華山)의 서쪽에선 명장들이 많이 배출되었고 동쪽 지역에선 명상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한서(漢書) 제69권 조충국전(趙充國傳)에, “진한(秦漢) 이래로 산동에선 재상이 나오고 산서에선 장수가 나왔다.” 하였다. 산략【刪畧】깎아내어 간추림. 산뢰【山罍】산뢰는 하후씨(夏后氏)의 술잔이라 하는데 산과 구름의 무늬가 있어 이렇게 이름하였다 한다. 산룡【山龍】제왕의 입는 곤룡포(袞龍袍)의 무늬에 산(山)ㆍ용(龍)ㆍ해[日]ㆍ달[月] 등을 수놓았는데, 공자를 문선왕(文宣王)으로 봉한 때문에 소상(塑像)에다 곤룡포를 입혔던 것이다. 산류【山榴】두견화, 즉 진달래의 별칭이다. 산릉청초육조지【山陵靑草六朝地】세대의 변천을 뜻한다. 건업(建業)에 도읍했던 육조(六朝 오(吳)ㆍ동진(東晉)ㆍ송(宋)ㆍ제(齊)ㆍ양(梁)ㆍ진(陳))가 모두 폐허가 되었음을 말한 것이다. 산림처사【山林處士】산 속에 살고 있는 선비라는 뜻으로, 산골에 살며 글이나 읽으며 지내는 초야(草野)에 사는 선비. 산명수려【山明水麗】산은 맑고 물은 곱다는 뜻으로, 자연의 경치가 곱고 아름답다는 의미. 산명수자【山明水紫】산수의 경치가 아름다움. 산명수청【山明水淸】산수가 맑고 깨끗하여 경치가 좋음. 산목보천년【山木保天年】산중에 있는 나무. 그 나무는 재목(材木)이 못되므로 천 년을 보전할 수가 있다는 말인데, 천 년은 곧 제 수명대로 사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莊子 山木篇》 산목진병【山木晉兵】적국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하는 것을 말한다. 부견이 동진을 칠 적에 비수(淝水)의 싸움에서 패한 뒤 수춘성(壽春城)에 올라가 팔공산(八公山) 쪽을 바라보다가, 산 위의 나무들이 모두 사람 모습으로 보이자 두려워하는 기색을 나타냈다. 《晉書 卷114 苻堅載記下》 산무욕성의【山霧欲成衣】신녀(神女)가 무의(霧衣)를 입고 다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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