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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저귀저【山底貴杵】산밑에서 절구공이가 귀하다는 뜻으로, 물건이 그 생산지(生産地)에서 도리어 더 귀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산전수전【山戰水戰】산과 물에서 싸웠다는 뜻으로, 세상의 온갖 고생과 시련을 다 겪어 경험이 많음을 이르는 말. 산주【山廚】원래는 산 속의 푸줏간을 이르는 말이다. 산죽렬【山竹裂】두견새 울음을 말한다. 두견새가 울면 그 소리가 너무도 처절하여 산죽(山竹)이 갈라진다 한다. 두보의 현도단가기원일인(玄都壇歌寄元逸人)에 “두견새가 밤에 우니 산죽이 갈라진다.” 하였다. 산중목천장【山中木千章】부친이 물려주신 산골의 가산(家産)이라는 말이다. 한말(漢末)의 청렴한 관리였던 이형(李衡)이 남몰래 감귤 일천 그루를 심어 놓고는 임종할 적에 자기 아들에게 일러 주었던 고사가 전한다. 《三國志 卷48 吳書 孫休傳》 산중백운【山中白雲】산 속의 흰 구름이라는 뜻으로, 산중의 백운은 내 마음을 기쁘게 해주지만 선물로 당신에게 줄 수 없다는 의미에서 방문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사용됨. 산중편편가저작【山中片片可抵鵲】양(梁) 나라 재상(宰相) 장영(張影)이, 산의 까치가 날아[飛翔] 원석(圓石)이 된 것을 얻어 깨어 보니, “충효후인(忠孝侯印)”이라고 새겨진 금인(金印)을 얻었다 한다 산지사방【散之四方】산산히 흩어지다. 산진동해금【散盡東海金】한(漢)나라 소광(疏廣)이 태자(太子)의 스승으로 있다가 하루아침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인 동해(東海)로 돌아가니, 임금과 태자가 황금을 많이 주었는데, 그는 돌아가서 금으로 매일 잔치를 차려 친척 친구들과 즐기며 다 써 버렸다. 산진습령지하처【山榛隰苓知何處】시경(詩經) 패풍(邶風)에, “산에는 개암이 있고, 진펄에는 감초가 있다네.” 한 구절이 있는데, 이 시는 위(衛) 나라가 어진 자들을 등용하지 않은 것을 풍자한 시임. 산처【山妻】은사(隱士)의 처라는 뜻으로, 보통 자신의 아내를 가리키는 겸사(謙辭)로 쓰인다. 산천우공외【山川禹貢外】중국 땅이 아니라는 말. 우공(禹貢)은 서경(書經)의 편명인데 우(禹)의 치산치수(治山治水) 실상을 적어놓은 내용임. 산천의구【山川依舊】자연은 옛 모양대로 변함이 없음. 산천초목【山川草木】산과 물과 풀과 나무의 뜻으로, 곧 ‘자연’을 일컫는 말. 산첨【蒜尖】뾰족하게 돋은 마늘의 새순. 산택능장질【山澤能藏疾】좌전(左傳) 선공(宣公) 15년 조(條)에 “川澤納汚 山藪藏疾" 이라 하였음. 산택일구선【山澤一癯仙】사기(史記) 사마상여 열전(司馬相如列傳)에 나오는 말로, 속진(俗塵)을 벗어난 청수(淸瘦)한 은사(隱士)를 뜻하는데, 간혹 매화를 가리키는 시어(詩語)로도 쓰인다. 산토월【山吐月】두보의 시에, “사경에 산은 달을 토하고[四更山吐月]”란 명구(名句)가 있다. 산패【滻浿】원시의 ‘패(浿)’는 원래 ‘파(灞)’임. 파수와 산수는 중국 장안(長安)의 동남쪽을 북으로 흐르다가 위수로 들어가는데, 우리 나라 서울 부근의 지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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