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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翣】상여(喪輿)의 양쪽 옆에 세우는 제구. 네모진 화포(畫布)에 길이 다섯 자의 나무 자루가 있고 깃털을 장식하였다. 삽삽【颯颯】바람이 부는 소리. 삽우한【揷羽翰】고려시대 승상의 반열에 오른 사람은 사모 위에 꿩의 날개를 꽂아 그 위의를 표시하도록 하였다. 삽화【翣畫】상여의 양쪽에 세우고 가는 제구(祭具)이다. 원래는 깃으로 만들었으나 후세에 네모진 화포(畫布)에 다섯 자 길이의 자루를 달고 깃털로 장식하였다.《禮記 喪大記》 상【相】살펴보다. 조사하다. 상【殤】상이란 미성년으로 죽은 것을 말하는데, 19~16세에 죽으면 장상(長殤), 15~12세에 죽으면 중상(中殤), 11~8세에 죽으면 하상(下殤), 8세 이하에 죽으면 복(服)이 없는 상이라 한다. 《儀禮 喪服傳註》 상【相】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을 말한다. 곧 속세를 떠났다는 말. 상가【商歌】곤경에 처해서도 끄떡하지 않고 의연한 기풍을 지니는 것을 말한다. 증자(曾子)가 10년 동안 옷을 해 입지 못하고 3일 동안 밥을 지어 먹지 못하는 고달픈 환경 속에서도 상송(商頌)을 소리 높이 부르니, 그 음성이 천지를 가득 진동시키면서 마치 금석(金石)에서 나오는 듯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莊子 讓王》 상가【商歌】비량(悲凉)한 가락의 노래. 상성(商聲)은 가을을 상징하는 소리로, 슬프고 쓸쓸한 느낌을 자아낸다. 상가【商歌】비통한 곡조의 노래. 진(晉) 나라의 영척(寗戚)이 제 환공(齊桓公)에게서 벼슬을 하고자 하였으나 너무 곤궁하여 환공을 만날 길이 없으므로, 상려(商旅)가 되어 제 나라에 들어가 남의 소를 먹이면서 환공의 행차를 바라보고 소의 뿔을 두드리며 상가를 슬피 부르니, 환공이 그 소리를 듣고 이상히 여겨 그를 데려오게 해서 등용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淮南子 道應訓》 도잠(陶潛)의 시에 “상가는 나와 상관없는 일, 오늘도 여전히 짝지어 밭 간다오.[商歌非吾事 依依在耦耕]”라는 구절이 나온다.《陶淵明集 卷3 辛丑歲七月赴假還江陵 夜行塗中》 상가구【喪家狗】초상집의 개. 여위고 초라한 모습으로 일정한 지위를 못 얻고 걸식하며 떠도는 신세. 초상집은 슬픈 나머지 개에게 먹을 것을 줄 경황이 없어서 개가 파리해지기 때문에, 기운이 없어 축 늘어진 사람에게 비유한 것인데, 춘추 시대 정(鄭) 나라 사람이, 때를 얻지 못하고 방황하는 공자에게 비유했던 말이다. 《史記 卷十七 孔子世家》 상가금석당【商歌金石撞】곤궁한 속에서 도를 즐김을 비유한 말. 증자(曾子)가 일찍이 위(衛) 나라에 있을 적에 매우 곤궁하여 옷은 다 헤지고, 얼굴은 초췌했으며, 3일간을 굶기도 했으나, 그가 상송(商頌)을 노래하면 그 소리는 천지를 진동하여 마치 금석(金石)에서 나온 소리와 같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讓王》 상가자유별반림【商家自有別般霖】상(商) 나라 임금 무정(武丁)이 부열(傅說)을 얻어 재상으로 임명한 뒤 “만약 나라에 큰 가뭄이 들면, 내가 그대를 단비로 삼으리라.[若歲大旱 用汝作霖雨]”라고 말한 고사가 있다. 《書經 說命上》 상가지구【喪家之狗】초상집의 개처럼 여위고 초라한 모습으로 일정한 지위를 못 얻고 걸식하며 떠도는 신세. 평성(平聲)으로 읽으면 상갓집의 개라는 뜻이고, 거성(去聲)으로 읽으면 집을 잃어버린 개라는 뜻이다. 공자가 정(鄭) 나라에 가서 혼자 성(城) 동문에 서있는데 어떤 사람이 자공(子貢)에게 말하기를, “동문에 어떤 사람이 어릿어릿 초상집 개 같더라.” 하였다. 상가출금석【商家出金石】증자(曾子)가 위(衛) 나라에 있을 적에 몹시 곤궁하여 10년 동안 옷을 지어 입지 못하고, 3일 동안을 굶고도, 그가 신을 끌면서 상송(商頌)을 노래하면 그 소리가 천지에 가득 차서 마치 금석(金石)의 악기를 연주하는 듯이 고아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讓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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