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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제갱가【舜帝賡歌】서경(書經)에, “순(舜)이 신하들과 서로 노래를 지어 하답하였다.” 하였는데, 갱(賡)은 화답하는 것이다. 순진【荀陳】순숙(荀淑)과 진식(陳寔). 동한(東漢)때의 명사들로, 순숙의 여덟 아들과 진식의 여섯 아들이 모두 훌륭하였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덕망 있는 가문이나 훌륭한 형제를 이들에 비유하였다. 순찬【荀粲】삼국 시대 위(魏) 나라 사람인 순찬(荀粲)은 부부의 정이 매우 돈독하여 일찍이 겨울에 부인이 열병을 앓자, 자신이 밖에 나가 냉기(冷氣)를 몸에 받아와서 부인의 열을 식혀 주곤 하였고, 부인이 죽자 그 또한 얼마 후에 죽었는데, 일찍이 세인들이 그가 아내에게 너무 빠진 것을 조롱하자, 그는 말하기를 “부인에게는 덕을 따질 것이 없고 의당 색(色)을 위주로 해야 한다.”고 하였다. 순찬상생【荀粲傷生】상생은 곧 생명을 잃었다는 뜻이다. 삼국(三國) 시대 위(魏)의 순찬(荀粲)이 부인(婦人)에 대한 애정이 매우 두터웠는데, 한겨울에 부인에게 열병(熱病)이 들자, 순찬은 밖에 나가 스스로 자기 몸을 차갑게 해가지고 와서 자기 몸으로 부인의 열을 식혀 주곤 하다가, 부인이 그 길로 죽은 뒤 순찬도 따라서 젊은 나이로 병들어 죽고 말았으므로 세상에서는 부인의 색에 빠진 그를 조롱하였다. 순찬포아【荀粲抱疴】순찬은 삼국 시대 위(魏) 나라 사람. 그는 조홍(曹洪)의 아름다운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수년 동안 화락하게 지내다가 그녀가 죽자, 그 역시 너무 애통해하다가 겨우 29세의 나이로 죽은 것을 말한다. 순척【舜跖】순(舜) 임금과 도척(盜跖)의 병칭이다. 맹자(孟子) 진심 상(盡心上)에 “닭이 울면 일어나서 부지런히 선행을 닦는 자는 순 임금의 무리요, 닭이 울면 일어나서 부지런히 이익만 생각하는 자는 도척의 무리이다.[鷄鳴而起 孶孶爲善者 舜之徒也 鶴鳴而起 孶孶爲利者 跖之徒也]”라는 말이 있다. 순체【筍彘】한(漢) 나라 사람으로 대장군(大將軍) 위청(衛靑)을 따라 여러 번 흉노(匈奴)를 정벌하여 벼슬이 좌장군(左將軍)에 이르렀다. 순치【馴雉】꿩을 길들이다. 지방관의 선정을 비유한 말. 후한(後漢) 때 노공(魯恭)이 중모령(中牟令)이 되어 선정을 베풀자, 뽕나무 밑에 길들은 꿩이 있는 상서가 있었던 데서 온 말이다. 후한 장제(章帝) 때에 각 지방의 벼가 멸구의 피해를 입었으나 노공(魯恭)이 수령으로 있는 중모(中牟) 지방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소문이 나자, 하남 윤(河南尹) 원안(袁安)이 감찰관 비친(肥親)을 보내 그 사실을 알아보게 하였다. 노공은 그를 맞아 함께 들길을 가다가 뽕나무 밑에 앉아 쉬고 있을 때 꿩이 날아와 그들의 곁에 앉았는데 때마침 아이가 함께 있었다. 비친이 아이에게 묻기를 “아이야, 왜 잡지를 않느냐?" 하니, 아이가 “꿩은 지금 새끼를 데리고 있습니다.” 하였다. 비친은 깜짝 놀라 일어나서 노공과 작별하며 말하기를 “내가 온 것은 당신의 정사 현황을 살펴보려 한 것인데, 이제 보니 해충이 고을을 범하지 않은 것이 하나의 이적(異迹)이고, 교화가 새짐승에게까지 미친 것이 두 가지 이적이고, 어린아이가 어진 마음이 있으니 세 가지 이적입니다. 오래 머무르면 당신에게 폐만 끼칠 뿐입니다.” 하고, 돌아갔다 한다. 《後漢書 卷二十五 魯恭傳》 순치【脣齒】이 곳이 포위당하면 저 곳도 위험한 것이 마치 입술과 이와 같은 관계라는 것이다. 입술이 결단나면 이도 결단난다는 말이다. 순치지국【脣齒之國】이해관계가 밀접하여 입술과 이와의 관계같은 나라. 순칙부지식【順則不知識】요 임금이 민정을 살피기 위해 미복 차림으로 길거리에서 노닐다가 동요를 들었는데, 그 동요에 “우리 백성들이 존립(存立)한 것은 그대가 세운 표준의 덕이었네. 이의할 줄 모르고 황제의 법만 순종한다네.”라고 하였다. 《史略 卷 1》 순풍이호【順風而呼】바람이 부는 곳을 따라 소리를 지른다.
10/20/30/40/50/60/70/80/90/100/10/20/30/40/50/60/70/80/90/200/10/2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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