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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무녀【高丘無女】나라 걱정을 할 틈도 없다는 뜻의 자조적(自嘲的)인 표현이다.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홀연히 뒤돌아보며 눈물을 흘림이여, 고구에 여인 없음이 못내 슬프도다.[忽反顧以流涕兮 哀高丘之無女]”라고 하였는데, 그 주(註)에 “고구(高丘)는 초(楚) 나라의 산 이름이고 여인은 신하를 비유한 말인데, 초 나라에 현신(賢臣)이 없는 것을 걱정하여 슬픈 심정으로 눈물을 흘린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고구빙력【高衢騁力】인조반정 당시 길거리를 치달리며 재력(才力)을 발휘했던 활약상을 말한다. 참고로 문선(文選)에 있는 왕찬(王粲)의 등루부(登樓賦)에 “冀王道之一平兮 假高衢而騁力”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고구산악【鈷丘剷惡】고구는 중국 영주부(永州府)에 있는 고무담(鈷鉧潭) 서쪽의 작은 언덕을 가리킴. 당(唐) 나라 유종원(柳宗元)의 고무담서소구기(鈷鉧潭西小丘記)에 의하면, 고무담 서쪽에 조그마한 언덕이 있어 경치가 매우 뛰어나서 이곳을 구입하여 친구들과 함께 노닐면서, 예초(穢草)와 악목(惡木)을 모두 베어 버리고 가목(嘉木)과 미죽(美竹) 등을 구경하며 즐겼다고 하였는데, 곧 이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柳河東集 卷二十九》 고구잠【苦口箴】자기의 잘못을 말해주는 충고(忠告)를 가리킨다. 고구는 입에 쓴 독한 약을 말하는데,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충고해 주는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 이롭고 독한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다.” 하였다. 고국교목【故國喬木】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의 “교목(喬木)이 있어서 고국(故國)이 아니요, 세신(世臣)이 있기 때문에 고국이라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에서 기인하여, 누세(累世) 훈구지신(勳舊之臣)이나 그 집안을 고국교목(故國喬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군분투【孤軍奮鬪】외로운 군대가 힘껏 싸움. 수가 적고 뒤에서 돕는 군사도 없는 고립된 군대가 용감하게 힘에 겨운 적과 분발하여 힘껏 싸움. 홀로 여럿을 상대로 싸움.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의 힘으로 일을 힘겹게 헤쳐 나감 고군섭【高君涉】군섭은 고부천(高傅川)의 자(字)이다. 고궁【固窮】곤궁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뜻을 굳게 지키는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군자는 곤궁해도 도를 고수하지만, 소인은 곤궁하면 아무렇게나 행동한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하였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사방을 경영할 장부의 뜻을 지녔거늘 어찌 고궁을 사양할 수 있으리요.[丈夫四方志 安可辭固窮]”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 前出塞》 고궁부실도【固窮不失道】공자가 진(陳) 나라에서 양식이 떨어져 제자들이 병들어 눕자, 자로(子路)가 성난 얼굴로 “군자도 궁할 때가 있느냐.”고 물었는데, 이에 공자가 “군자는 곤궁할 때에도 도를 고수하지만, 소인은 곤궁하게 되면 제멋대로 행동한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고 대답한 고사가 있다. 《論語 衛靈公》 고근【孤根】두보(杜甫)의 시에 “외로운 바위 뿌리 깊이 잠긴 염여퇴(灩澦堆), 서쪽에서 오는 큰 물 구름 낀 하늘이 걱정되네.[灩澦旣沒孤根沈 西來水多愁太陰]”라는 표현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9 灩澦》 고근약식【孤根弱植】친척이나 가까운 후원자가 없음을 뜻한다. 고금낭【古錦囊】당(唐) 나라 시인 이하(李賀)가 길을 갈 때에는 오래 되어 다 해어진 비단 자루[古錦囊]를 아이 종에게 메고 가게 하다가 시상(詩想)이 떠오르면 시를 지어 그 자루 속에 던져 놓고는 집에 돌아와 다시 그 시들을 꺼내어 작품을 완성했던 고사가 전한다. 《李賀小傳》 고금동서【古今東西】예와 지금, 동양과 서양. 때와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 말. 고금일구맥【古今一丘貉】한(漢)나라 양운(揚惲)이 말하기를, “진(秦)나라가 충량(忠良)한 신하를 죽여서 멸망하더니, 예와 지금이 한 언덕에 사는 담비와 같다.” 하였다. 고금일마【古今一馬】공손용자(公孫龍子)에 있는 말인데, 흰말[白馬]과 말[馬]이 다르니 같으니 하던 끝에 붙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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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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