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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고월【古月】호(胡)의 은어(隱語)이다. 이태백(李太白)의 시에 “狂風吹古月 竊弄章萃臺”와 “長風挂席勢難廻 海動山傾古月推”의 구절이 있다.《李太白集 卷3 司馬將軍歌, 卷7 永王東巡歌》 청(淸) 나라 고염무(顧炎武)는 이 시구에 나오는 고월(古月)이 분명 호(胡)를 가리킨다고 하였다.《日知錄 李太白詩註》

고유【高兪】고유란 원래 서경(書經) 순전(舜典)에 나오는 ‘요왈유(堯曰兪)’란 글귀이다.

고유호묘【苦腴豪妙】소동파집(蘇東坡集) 증시승도통(贈詩僧道通) 시에, “웅장하고 오묘하며 괴롭고 살지기는 금총과 밀수 그 둘이 있을 뿐이지.[雄豪而妙苦而腴 祇有琴聰與蜜殊]”하였음.

고육【顧陸】중국의 유명한 화가 고개지(顧愷之)와 육탐미(陸探微)

고육지계【苦肉之計】적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꾸미는 계책.

고육지책【苦肉之策】매우 궁박한 상태에서 자기 자신의 희생을 각오하고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꾸미는 계책.

고의【古意】옛날 시대의 일을 거론하면서 은근히 당시의 폐풍(弊風)을 풍자하는 시로서, 의고(擬古)나 효고(傚古)와 같은 시제(詩題)이다.

고의간록【古義干祿】집안이 가난하면 어버이 봉양을 위해서라도 부득이 벼슬을 해야만 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관문(關門)을 지키거나 목탁(木鐸)을 치며 돌아다니는[抱關擊柝] 등의 일을 하는 말단 관리가 적합하다는 말이 맹자(孟子) 만장 하(萬章下)에 나온다.

고의성명체【古意星名體】고의(古意)는 전대(前代)의 고사를 소재로 해서 자신의 뜻을 은연중에 표현할 때의 시제(詩題)를 말하고, 성명체는 각 구(句)마다 별 이름을 삽입하여 짓는 시로서 잡체(雜體)의 하나이다.

고의시【古意詩】시체 이름으로 의고(擬古) 또는 효고(效古)와 같은 뜻이며, 흔히 전대의 고사를 읊어 자기의 뜻을 붙이는 시임.

고이【高李】당(唐) 나라의 시인 고적(高適)과 이백(李白)을 말한다.

고이【考異】문자(文字)의 의이(疑異)를 고정(考訂)함.

고이순【高而順】조선조의 문신이요, 의병장인 고경명(高敬命)의 자가 이순(而順)이다.

고인【高人】세속을 초탈한 사람. 흔히 은사를 가리킨다.

고인【皐歅】춘추 시대 진 목공(秦穆公) 때의 말의 상[馬相]을 신통하게 보았다는 구방인(九方歅), 또는 구방고(九方皐)라고도 하는 동일인(同一人)이다. 《列子 說符》

고인여조박【古人餘糟粕】제 환공(齊桓公)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고 바퀴 만드는 사람이 “왕께서 읽고 있는 것은 옛사람이 남긴 술지게미입니다.[君之所讀者 古人之糟粕而夫]”라고 말한 고사가 전한다. 《莊子 天道》

고인칭서의【古人稱逝矣】조정에서 떠나가서 다시는 벼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 고조(漢高祖)가 “나 역시 이로부터 떠나갈 것이다.” 하였다.

고인혹리【故人酷吏】고시(古詩)에 “大暑酷吏去 淸風故人來" 라는 글귀가 있음.

고인환【故人歡】오대(五代) 때에 범질(范質)이 벼슬하기 전에 다점(茶店)에 들어갔는데, 마침 여름이므로 손에 부채를 들었다. 그 부채에 글쓰기를, “큰 더위에 혹리가 가고, 맑은 바람에 고인이 온다[大暑去酷吏 淸風來故人].” 하였다. 얼굴이 험상궂게 생긴 한 사나이가 앞에 와서 말하기를, “혹리(酷吏)를 어찌 큰 더위에만 비할 것이겠소. 상공(相公)께서 다른 날에 이 폐단을 깊이 살피시오.” 하고는 가버렸다. 범질이 다점에서 나와 그 부근에 있는 신사(神詞)에 들렸더니, 신상(神像)이 곧 조금 전에 본 그 사람이었다. 그 뒤에 범질이 후주(後周)의 재상(宰相)이 되어 첫 머리에 형서(刑書)를 정리하여 형통(荊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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