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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봉고파직【封庫罷職】창고를 봉하고 관직을 파함(그만두게 함). 암행어사(暗行御史)나 감사(監司)가 바르지 못한 관리(수령)를 파면시키고 관가의 창고를 잠그던 일

봉구봉【鳳求鳳】한(漢)나라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촉(蜀)나라 부호(富豪) 탁왕손(卓王孫)의 집 연회(宴會)에 초대받았다. 그 때에 탁왕손의 딸 문군(文君)이 새로 과부가 되었는데, 얼굴이 아름답고 음율(音律)을 좋아한다는 것을 사마상여가 알고, 거문고로 숫봉이 암컷을 구하는 곡조[鳳求鳳曲]를 탔더니 과연 문군이 밤에 상여에게 달려 와서 서로 부부(夫婦)가 되었다고 한다.

봉구약수관【蓬邱弱水寬】모두 멀다는 뜻인데, 봉래는 신선이 산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고 약수는 신선이 살았다는 중국 서쪽의 전설적인 강(江)으로 길이가 삼천 리나 되고 물의 부력(浮力)이 매우 약하여 기러기 털도 가라앉는다고 한다.

봉구황【鳳求凰】금곡(琴曲)의 이름. 봉황(鳳凰)은 화목한 부부의 상징으로 많이 쓰임.

봉궐【鳳闕】봉궐은 한(漢) 나라 때 높이가 20여 장(丈)이나 되는 궁궐 이름인데 일반적으로 궁궐 또는 조정을 가리킨다.

봉기불탁속【鳳饑不啄粟】봉은 굶주려도 좁쌀을 쪼지 않음. 굳은 지조

봉노【烽櫓】봉로는 봉화대(烽火臺)를 말한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민가 위에 씩씩하게 서 있는 기정이요, 해자(垓字)에 어린 봉로 그림자[旗亭壯邑屋 烽櫓蟠城隍]”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3 入衡州》

봉단【鳳團】좋은 차[茶]를 가루로 반죽하여 용이나 봉처럼 뭉쳐 놓은 것이다.

봉당【封堂】묘소를 말한다.

봉대곡【鳳臺曲】악부(樂府) 곡사(曲辭)의 하나인데, 진 목공(秦穆公)의 딸 농옥(弄玉)이 당시에 퉁소를 잘 불던 소사(簫史)라는 사람과 서로 좋아하므로, 마침내 그에게로 시집을 보냈는데, 나중에는 농옥도 퉁소를 배워 봉황(鳳凰)의 울음소리를 잘 냄으로써 봉황이 그의 집에 모여들자, 마침내 봉대를 짓고 부부(夫婦)가 그곳에서 살다가 어느 날 부부가 함께 봉황을 따라 신선(神仙)이 되어 갔다는 내용을 노래한 것이다.

봉덕【鳳德】춘추 시대 초(楚) 나라의 은자(隱者) 접여(接輿)가 공자의 문앞을 지나면서 노래하기를 “봉이여 봉이여, 어찌 그리도 덕이 쇠했는고[鳳兮鳳兮 何德之衰].” 한 데서 온 말인데, 즉 그는 공자를 봉에 비유하여 태평 시대도 아닌데 숨지 않고 세상에 나온 것을 기롱한 것이었다. 《論語 微子》

봉덕지쇠【鳳德之衰】초(楚) 나라의 은자(隱者) 접여(接輿)가 공자의 수레 앞을 지나면서 노래하기를 “봉새여, 봉새여, 어찌 그리 덕이 쇠한고[鳳兮鳳兮 何德之衰].” 한 데서 온 말인데, 즉 봉새란 세상이 도가 있을 때에만 나타나고 무도한 때에는 숨어버리는 것이므로, 접여가 이 봉새를 공자에 비유하여, 공자가 그 무도한 세상에 은거하지 않는 것을 기롱한 것이다. 《論語 微子》

봉도【奉道】도교를 믿다.

봉도【蓬島】선인(仙人)이 살고 있는 해도(海島).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동해 봉래산(蓬萊山)을 가리킨다.

봉도연하【蓬島煙霞】봉래산(蓬萊山) 즉 금강산을 끼고 있는 간성(杆城)의 선경(仙境)을 비유한 말이다.

봉두난발【蓬頭亂髮】봉두는 본래 쑥대머리를 가리키는 말로 웃자란 쑥의 줄기같이 긴 머리털이 마구 흐트러진 모양을 가리킴.

봉두이면【蓬頭黧面】흐트러진 머리와 때묻은 얼굴로, 여기서는 초라한 모습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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