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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반자【半刺】도호부(都護府)의 통판(通判) 벼슬, 즉 판관(判官)을 가리킨다.

반자【半刺】반자는 군수(郡守)의 보좌관, 즉 통판(通判)ㆍ장사(長史) 따위. 지방 장관에 속해 있는 관원을 총칭하는 말이다.

반작【反作】조선후기 환곡(還穀)의 법이 문란해지자 아전들이 곡식은 나누어 주지도 않고 창고에 그냥 두고서 농간을 부려 이득을 취하는 것. 번질

반장【班匠】공수반(公輸班)과 장석(匠石). 모두 기예(技藝)에 뛰어났음.

반장【班張】후한(後漢) 때의 반고(班固)와 장형(張衡)을 아울러 일컬은 것인데, 이들은 모두 문장과 사부에 뛰어났다.

반장군【班將軍】함사반장군(頷似班將軍). 부귀(富貴)의 상(相)을 말한다. 반 장군(班將軍)은 동한(東漢) 때의 명신인 반초(班超). 그는 일찍이 상자(相者)에게 상을 보았더니 상자는 “당신은 제비의 턱에 범의 목이니 만리후(萬里侯)에 봉해질 것이다.” 하였는데, 그는 그 후 과연 서역(西域)을 평정한 공로로 정원후(定遠侯)에 봉해졌다. 《後漢書 班超列傳》

반절【反切】한자의 두 자음을 반씩 따서 한 음을 만들어 읽는 법. 예를 들면, 문(文)자의 음은 무(無)의 ‘ㅁ’과 분(分)의 ‘’을 합쳐 ‘문’이 된다는 뜻으로 “無分反” 또는 “無分切”이라 함과 같음.

반정원【班定遠】후한 명제(後漢明帝) 때의 반초(班超)임. 서역(西域)의 50여 국을 항복받고 정원후(定遠侯)에 봉해졌다. 《後漢書 卷七十七 班超傳》

반제【泮製】반궁제술(泮宮製述), 곧 성균관에서 제술만으로 보이는 과시(科試).

반제매형【礬弟梅兄】황산곡(黃山谷)의 수선화(水仙花)를 노래한 시(詩)를 말하는 것이다.

반조【反照】불가(佛家)의 말로 회광반조(回光返照)의 준말인데, 곧 자기의 본분(本分)을 돌아보아 아는 것을 말한다.

반중해【盤中醢】하(夏) 나라 공갑(孔甲) 때에 상제(上帝)가 그에게 네 마리의 용을 선사하였는데, 용 한 마리가 죽자 사육사인 유루(劉累)가 남몰래 소금에 절여 젓을 담근 뒤 공갑에게 먹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左傳 昭公 29年》

반증【反證】논어(論語) 술이(述而)의 “한 귀퉁이를 언급해 주었는데 남은 세 귀퉁이를 반증하지 못하면 다시 더 일러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서 나온 것임.

반직【伴直】두 사람이 당번으로 함께 숙직하는 것을 말한다.

반착【盤錯】뿌리가 서리고 가지가 엉겨 있는 것처럼 복잡한 사안(事案)을 표현하는 말이다. 반근착절(盤根錯節)을 만나지 아니하면 잘 드는 연장[利器]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반근(盤根)은 오래 된 나무의 뿌리가 굴곡(屈曲)된 것이요, 착절(錯節)은 나무의 마디가 착잡한 것이다. 이 말은 어려운 고비를 당하여야 훌륭한 솜씨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반착기【盤錯器】반착은 반근 착절(盤根錯節)의 준말로, 복잡하게 얽힌 업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는 말이다.

반천【半千】반천은 5백 년을 이르는데, 5백 년 만에 한 번씩 현인(賢人)이 난다는 뜻에서, 당(唐) 나라 때 원여경(員餘慶)의 스승 왕의방(王義方)이 원여경을 매우 훌륭하게 여기어 일찍이 그에게 이르기를 “5백 년마다 한 현인이 나오는 것인데, 그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하고, 인하여 그의 이름을 반천으로 고쳤던 데서 온 말이다. 《唐書 卷一百十二》

반첩여【班婕妤】한 성제가 조비연의 자제(子弟)를 총애하니, 반첩여는 박대받는 것을 알고서 동궁(東宮)으로 물러가 살며 환선시(紈扇詩)를 지어 스스로 슬퍼하였다. 그래서 뒷사람이 첩여원(婕妤怨)이라 하여 악부(樂府)에 편입시켰다.

반첩여【班婕妤】한대(漢代)의 여류시인(女流詩人). 한 성제(漢成帝) 때 궁녀로 있으면서 왕의 총애를 받아 첩여(婕妤)가 되었다가 후에 조비연(趙飛燕)이 총애를 받게 되자, 참소를 당하여 장신궁(長信宮)으로 물러가 태후(太后)를 모시었다. 그는 장신궁에 있는 동안 시부(詩賦)를 지어 스스로를 슬퍼하였는데, 사(詞)가 매우 애처로웠다. 《漢書 卷九十七下 外戚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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