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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청추【白飯靑蒭】두보의 시에, “종에게는 흰 밥을 주고 말에게는 푸른 꼴을 주네[與奴飯馬淸蒭].”라는 구절이 있다. 백발백중【百發百中】배갈의 화살이 백번 다 명중한다는 뜻으로, 모든 게획이 예정대로 다 적중한다는 뜻. 백발부【白髮賦】진(晉)의 좌사(左思)가 쓴 백발부(白髮賦). 좌사가 어느새 백살이 된 게 한스러워 백발부를 썼었음. 《淵鑑類函》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근심 때문에 흰 머리가 이렇게 길어졌다는 탄식의 말. 이백(李白)의 추보가(秋浦歌) 중 한 구(句)다. 늙은 몸의 서글픔을 노래할 때 자주 인용한다. 백배【百拜】예기(禮記) 악기(樂記)에 “술 한 잔 권할 때 손과 주인이 백 번 절하므로 종일토록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하였는데, 이는 술을 마실 적에도 예의를 지킴으로써 난잡한 지경에 이르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백번【白薠】흰떼. 풀이름. 백벽【白璧】흰구슬로서 진귀한 보물. 전국 시대의 진귀한 보물인 초(楚) 나라의 화씨벽(和氏璧)을 말한다.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에 “조(趙) 나라 혜문왕(惠文王)이 화씨벽을 얻었다는 말을 듣고, 진(秦) 나라 소왕(昭王)이 열다섯 성과 맞바꾸자고 청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사기(史記) 골계열전(滑稽列傳)에 “제 위왕(齊威王)이 순우곤에게 황금(黃金) 천 일(溢)과 백벽(白璧) 십 쌍(雙)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백벽수어목【白璧羞魚目】백벽은 현자(賢者)에 비유한 말이고, 고기 눈은 곧 사이비의 소인에 비유한 것이니, 즉 현자가 소인을 증오하는 뜻이다. 백벽쌍【白璧雙】전국(戰國) 때에 우경(虞卿)이 조왕(趙王)을 보았더니 한 번 보자 조왕이 백벽(白璧) 한 쌍을 주었다. 백벽청승【白璧靑蠅】쉬파리가 똥을 내갈겨 백옥(白玉)을 더럽힌다. 백벽환연성【白璧還連城】구슬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면 큰 가치를 부여받게 됨을 의미한다. 백벽은 전국 시대조 혜문왕(趙惠文王)이 소장하고 있던 화씨벽(和氏璧)이고, 연성(連城)이란 곧 그 가치가 여러 성[城]에 해당함을 말한 것으로, 당시 진 소왕(秦昭王)이 이 구슬을 대단히 귀중하게 여겨 조 혜문왕에게 15성(城)과 바꾸자고 요구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백병참【白柄鑱】두보의 시에 “장참장참백목참(長鑱長鑱白木鑱)”이란 구절이 있다. 백보천양【百步穿楊】초(楚)나라 양유기(養由基)가 활을 잘 쏘아 백 걸음 앞에서 버들잎을 겨누어서 뚫었다. 백봉【白鳳】뛰어난 시상(詩想)을 비유한 말. 한(漢) 나라 때의 문장가인 양웅(揚雄)이 흰 봉황[白鳳]을 토(吐)하는 꿈을 꾸고부터 사부(詞賦)가 더욱 뛰어났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백봉비【白捧羆】왕비(王羆)는 북제(北齊)의 맹장이다. 남제(南齊)의 신무제(神武帝)가 한궤(韓軌) 등을 보내어 밤에 하(河)를 건너 왕비를 습격하니, 비가 모르고 있었는데 새벽에 궤의 군병들이 사다리를 타고 성에 들어왔다. 비는 아직 누워 자고 있었는데 문밖의 떠드는 소리를 듣고 맨발로 흰 몽둥이[白棒]을 들고 내달으며 크게 외치기를, “늙은 곰이 여기 길목에 누웠으니 어느 담비가 지나갈 테냐.” 하니, 적(敵)이 보고 놀라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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