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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백【鼻端白】연기처럼 코 끝을 출입하는 하얀 숨결이라는 뜻으로, 명상의 지극한 경지에 들어가면 그 기운이 보인다는 불교 수행법 상의 용어이다. 코 끝에 정신을 집중하고 오랫동안 호흡을 가다듬으면 내쉬는 숨결이 마치 연기처럼 흰 기운으로 변하면서 심신이 맑아져 득도(得道)하게 된다고 하는 일종의 참선법(參禪法)이다. 《楞嚴經 卷5》 비단성풍수【鼻端成風手】뛰어난 재능과 기교를 비유한 말이다. 옛날 영인(郢人)이 코 끝에다 마치 파리 날개만한 악토(堊土)를 바르고는 장석(匠石)을 시켜 그 악토를 깎아내게 하자, 장석이 바람소리가 휙휙 나도록 자귀를 휘둘러 깎아냈는데 악토만 깨끗이 다 깎이고 코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한다. 《莊子 徐無鬼》 비단유백【鼻端有白】마음이 항상 산동(散動)하여 무루(無漏)를 얻지 못하니, 세존(世尊)이 나에게, ‘코끝의 흰 것을 보라.’고 가르쳤다. 나는 처음으로 살펴보노라니, 삼칠일(三七日)이 지나서야 코 속의 기운이 연기와 같이 드나드는 것이 보였다. 몸과 마음이 안으로 밝아서 원동(圓動)하는 세계가 두루 허정(虛淨)을 이루어서 마치 유리와 같았다. 연기가 차츰 사라지고 콧김이 하얗게 되며, 마음이 열리고 누(漏)가 다하고 모든 드나드는 숨이 화(化)해 광명(光明)이 되어 시방 세계(十方世界)에 비춘다. 《楞嚴經》 비단참【鼻端參】불교에서 신체를 수련하고 불성(佛性)을 기르는 법의 한 가지로, 21일 동안 코끝을 응시하고 있으면 코속에 드나드는 기운이 연기처럼 뽀얗고 신심(身心)이 밝아지며 온 세계가 텅 비고 맑아져 마치 유리와 같으며, 결국에는 드나드는 모든 숨결이 빛으로 화하여 시방세계를 비추고 아라한(阿羅漢)을 얻는다고 한다. 《楞嚴經 卷五》 비덕쇠【悲德衰】초(楚)나라 사람 접여(接予)가 공자의 수레 앞을 지나면서 노래하기를, “봉(鳳)이여 봉이여 어찌 덕이 쇠한고.” 하였다. 비동의【飛動意】두시비해(杜詩批解) 권4 증고식안(贈高式顔)의 “평소에 높이 날아 움직인 뜻은 너를 보니 없지를 아니 하도다[平生飛動意 見爾不能無].”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활기차게 생동하는 기백을 말함. 비래방장【飛來方丈】전라북도 완주군 고달산 경복사(景福寺)에 있던 승방(僧房)인데, 원래는 고구려의 반룡산 연복사(延福寺)에 있던 것을 보장왕 26년에 보덕(普德)의 신통력에 의하여 이곳으로 날라온 것이라 한다. 비래봉【飛來峯】원래 날아온 산이라는 뜻으로 생긴 이름인데 중국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에 있다. 진(晉) 나라 때 중 혜리(慧理)가 이 산에 올라서 탄식하기를 “이 산은 본래 천축국(天竺國) 영취산(靈鷲山)의 작은 봉우리였는데 언제 이곳에 날아왔는지 모르겠다.” 하였다 한다. 《輿地記》 비렴【飛簾】유학(幼學)으로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이는 생원(生員)이나 진사(進士)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과거에 급제하는 일이 희귀하므로, 유가(遊街)할 때 인가(人家)에서 발을 걷고 구경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한다. 비렴【飛廉】전설 속에 나오는 바람을 일으킨다고 하는 신수(神獸)의 이름이다. 또는 풍신(風神)을 가리키기도 한다. 풍백(風伯)이라고도 한다. 비렴【蜚廉】주(紂)의 총애를 받으며 몹쓸 짓을 도맡아 한 신하 이름. 비렴신【飛廉神】본시 신령한 새 이름인데, 전(轉)하여 풍백(風伯). 비렴악래【飛廉惡來】비렴은 은(殷) 나라 주왕(紂王)의 영신(佞臣)이었는데, 자기 아들인 악래(惡來)와 함께 주왕을 섬기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부자가 똑같이 주왕의 총애를 받았었다. 비렴은 달음질을 잘하고 악래는 힘이 장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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