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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赤裳山】전라도 무주(茂朱)에 있는 산 이름. 적상환긍저약롱【狄相還肯貯藥籠】당로자(當路者)도 자기를 인정해주지 않음. 당(唐)의 정원준(貞元濬)이 당시 재상인 적인걸(狄仁傑)에게 말하기를, “신하가 임금 섬기는 일이 마치 부잣집에서 많은 물건들을 골고루 쌓아두고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꺼내서 쓰는 것과 같이 해야 할 것이므로 맛있는 반찬을 위해서는 고기포 같은 것이 필요할 것이며, 질병에 대비하려면 인삼ㆍ백출 등 약재도 필요할 터인데⋯⋯이 소인이 문하(門下)에 들어가 일개 약석(藥石) 노릇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하니, 인걸이 웃으며 대답하기를, “그대야말로 우리 약상자 속에 꼭 있어야 할 물건으로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세.” 하였음. 《唐書 貞元濬傳》 적석【赤舃】적석은 옛날 천자와 제후가 신던 붉은 색의 신발로 시경(詩經) 빈풍(豳風) 낭발(狼跋)에 “公孫碩膚 赤舃几几”라 하였고, 시경 대아(大雅) 한혁(韓奕)에 “王錫韓侯 玄袞赤舃”이라 하였다. 적석【赤舃】한 명제(漢明帝) 때 상서랑(尙書郞) 왕교(王喬)가 섭현(葉縣)의 수령으로 내려갔다가, 조정에 올라올 적마다 물오리를 타고 오곤 하였는데, 그 오리를 잡고 보니 상서랑 재직시에 하사받았던 신발이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後漢書 方術列傳 王喬傳》 적석하표준【赤石霞標峻】진(晉) 나라 때의 문장가인 손작(孫綽)의 유천태산(遊天台山) 부에 “적성산엔 놀이 일어나 표지를 세웠다.[赤城霞起而建標]" 한 데서 온 말이다. 적선【謫仙】인간 세상에 귀양온 신선이란 뜻으로 시인(詩人) 이백(李白)을 말함. 당서(唐書) 이백전(李白傳)에 “하지장(賀知章)이 이백의 글을 보고 감탄하며 ‘그대는 인간 세상에 귀양온 신선이오.’ 하고 현종(玄宗)에게 말하니 현종이 금란전(金鑾殿)에서 만나보았다.” 하였다. 적선【謫仙】적선은 천상(天上)에서 죄를 얻어 일시 인간에 내려온 신선을 말하는데, 문재(文才)가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당 현종 때 이백(李白)이 장안(長安)에 이르러 하지장을 찾아보았을 적에 하지장이 이백의 글을 보고 감탄하기를 “그대는 적선인(謫仙人)이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적선인【謫仙人】하늘에서 인간 세상으로 귀양온 사람. 당(唐) 나라 하지장이 일찍이 이백을 추어올려 적선인(謫仙人)이라 불렀다. 적선지가【積善之家】“선을 쌓아온 집에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積善之家 必有餘慶].”란 주역(周易)의 말이 있다. 적선천상인【謫仙天上人】하늘에서 유배당해 땅으로 내려온 신선이라는 뜻으로, 하지장(賀知章)이 이태백(李太白)의 시에 탄복하여 붙여준 이름인데, 여기서는 기암의 부친인 송강(松江) 정철(鄭澈)을 높여 부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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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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