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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五袴】오고는 다섯 벌의 바지란 말로 고을 수령이 정사를 잘하여 부유(富裕)함을 뜻한 것이다. 한(漢) 나라 염범(廉范)은 자가 숙도(叔度)였는데, 그가 촉군(蜀郡)의 태수(太守)가 되어 갔을 때 그곳은 옛부터 물자가 풍성하고 집들이 즐비하게 붙어 있었으므로 항상 화재 예방을 위하여 백성들의 밤 활동을 금하여 왔었다. 그러나 서로 숨기기만 할 뿐 화재는 그칠 날이 없었기 때문에 염범이 부임하여서는 전번의 금령을 폐지하고 화재 예방책으로 각자 물만을 많이 저장해 두도록 엄히 당부하고 활동을 마음대로 하게 하였던 바 백성들이 기뻐 노래하기를, “염숙도여! 왜 이리 늦게 왔소. 금화(禁火)를 하지 않으니 백성들 활동이 편하여 한평생 속옷[襦] 하나도 없다가 지금은 바지(袴)가 다섯 벌이요.” 하였다는 것이다. 《後漢書 廉范傳》 오고가【五袴歌】백성들이 편안한 가운데 부유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칭송하는 노래이다. 후한(後漢)의 염범(廉范 자(字)는 숙도(叔度))이 촉군 태수(蜀郡太守)로 나가 불편한 법령을 없애는 등 민생(民生) 위주의 정사를 펼치자, 백성들이 노래하기를 “염숙도여 어찌 이리 늦게 왔는가. 평생에 속옷도 입지를 못했는데 지금은 바지가 다섯 벌이나 되는구나.[廉叔度 來何暮 平生無襦 今五袴]”라고 한 고사가 전해 온다. 《後漢書 廉范傳》 오고대부【五羖大夫】백리해(百里奚)는 춘추 시대 우(虞) 나라의 현신(賢臣)으로 불우하게 떠돌아다니다가 잘못 초(楚) 나라에 억류되었는데, 이때 진 목공(秦穆公)이 그의 어질다는 소문을 듣고는 암양[羖] 가죽 다섯 벌을 초 나라 사람에게 주고 억류된 백리해를 데려와 정승으로 삼았다. 그래서 백리해를 오고대부라고도 한다. 《史記 秦紀》 오고속【五羖贖】오고는 오고대부(五羖大夫)인 백리해(百里奚)를 말하는데, 백리해가 초(楚) 나라에 잡혀 있을 때 진 목공(秦穆公)이 염소 가죽 다섯 벌로 속(贖)바치고 데려다가 국정(國政)을 맡겼다 한다. 오고저【五鈷杵】금강저(金剛杵)라고도 한다. 승려들이 수법(修法)할 때에 쓰는 도구의 하나. 쇠나 구리로 만드는데, 양 끝을 한 가지로 만든 것을 독고(獨鈷), 세 가지로 만든 것을 삼고(三鈷), 다섯 가지로 만든 것을 오고(五鈷)라 한다. 저(杵)는 본디 인도의 무기. 금강저는 보리심(菩提心)의 뜻이 있으므로 이를 갖지 않으면 불도 수행을 완성하기 어렵다 한다. 오곡불능분【五穀不能分】오곡도 가릴 줄 모른다. 자로(子路)가 공자의 행방을 묻자, 하조장인(荷蓧丈人)이 공자를 비평하며 한 말로서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나온다. 오골【傲骨】남에게 굽히지 않는 자존심 강한 성격이다. 이백(李白)이 “허리 사이에 오골을 갖고 있다[腰間有傲骨]”는 평을 들었다. 오관【五官】오관은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 기관으로서, 즉 시각의 눈[目], 청각의 귀[耳], 미각의 입[口], 후각의 비[鼻], 촉각의 피부[形]를 말한다. 오관산곡【五冠山曲】‘오관산’은 고려가요로 효자 문충(文忠)이 지은 것으로 곧, 목계가(木鷄歌)이다. 충이 오관산 밑에 살았는데, 어머니를 지극히 효성스럽게 섬겼다. 그가 서울에서 벼슬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오관산과 서울과의 거리가 30리나 먼 길이었는데도 어머니를 봉양코자 아침에 나갔다가 저물면 돌아오며 정성(定省)이 조금도 쇠하지 않았다. 그 어머니가 늙어감을 탄식하여 이 노래를 지었다. 이제현(李齊賢)이 한시로 번역하되, “나무조각으로 조그마한 수탉을 만들어서 젓가락으로 집어다 벽의 홰에 앉혔네. 이 새가 꼬끼오 울어 때를 알릴 때, 어머님 얼굴에 주름살이 하나 더 생기누나.” 하였다. 《高麗惡史 樂志》 오교【五交】다섯 가지 사귐. 유준(劉峻)의 광절교론(廣絶交論)에, “세교(勢交), 회교(賄交), 담교(談交), 군교(軍交), 양교(量交)의 무릇 다섯 가지 교우(交友)를 장사의 물건 팔기와 같다.” 하였다. 오교【五校】오위(五衛) 곧 의흥위(義興衛)ㆍ용양위(龍驤衛)ㆍ호분위(虎賁衛)ㆍ충좌위(忠佐衛)ㆍ충무위(忠武衛)를 이른다.’교’는 군영(軍營)의 뜻. 오교장【午橋莊】당(唐) 나라 때의 재장 배도(裵度)가 오교에 지은 별장 이름인데, 대단히 넓은 동산에 화목(花木)이 만여 그루나 되고 호화스럽기로 유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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