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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야화【王逄野火】왕방은 바둑의 명수인데, 두목(杜牧)의 송국기왕방시(送國棋王逄詩)에 “형세가 약세에 몰린 듯하면서도 봄 샘물처럼 유장한 진(陣)을 구축하고 기회가 포착되면 들불처럼 맹렬한 기세로 공격한다.” 하였다. 왕범【王范】왕범은 북송(北宋) 시대 현상(賢相)들이었던 왕단(王旦)ㆍ범중엄(范仲淹)을 합칭한 말이다. 왕부【王裒】왕부는 진(晉) 나라 사람으로 아버지 의(儀)가 안동장군(安東將軍) 사마소(司馬昭)에게 죽음을 당하였는데, 시전(詩傳)을 읽다가 “슬프다 부모이시여, 나를 나으시느라 애쓰고 수고로우셨다.[哀哀父母 生我劬勞]" 는 대목에 이르면 책을 덮고 울었으므로 문인들이 그 시를 배우지 못했다. 《小學 善行》 왕부【王符】후한(後漢)의 학자. 세상을 분하게 여기고 시속을 미워하여 은거하며 ‘잠부론(潛夫論)’ 10권을 지어 당시의 득실(得失)을 논하였다. 왕부현【王鳧縣】지방의 현(縣)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後漢) 때 선인(仙人) 왕교(王喬)가 섭현(葉縣) 영(令)으로 있으면서 거기(車騎)도 없이 삭망(朔望) 때마다 조정에 나오므로, 그를 이상하게 여겨 엿보게 한 결과, 그가 올 무렵에 쌍부(雙鳧)가 동남쪽에서 날아오므로 그물을 쳐서 이를 잡아 놓고 보니, 신 한 짝이 들어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八十三》 왕비【王伾】당(唐) 나라 사람으로 좌산기상시(左散騎常侍)를 지냈는데 성품이 비루하여 뇌물을 좋아하였다. 《新唐書 王伾傳》 왕사【王謝】왕(王)은 동진(東晉)의 왕도(王導)를 말하며, 사(謝)는 사안(謝安)의 후손을 말하는데, 그들의 가문에는 대대로 훌륭한 인재가 배출되어 명문거족(名門巨族)으로 전해 온다. 왕사【王事】임금을 위해 복무하는 일. 곧 공사(公事). 왕사가【王謝家】 육조(六朝) 시대의 망족(望族)인 왕씨(王氏)와 사씨(謝氏)의 병칭이다. 후대에는 고문 세족(高門世族)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 유우석(劉禹錫)의 시 ‘오의항(烏衣巷)’에, “옛날에 왕씨 사씨 집 앞 살던 제비가, 날아와서 심상한 백성집에 들어가네.[舊時王謝堂前燕 飛入尋常百姓家]”하였다. 왕사난옥【王謝蘭玉】육조 시대의 망족(望族)인 왕씨(王氏)와 사씨(謝氏) 집안에서 배출된 걸출한 자손들을 가리키는데, 특히 진(晉) 나라 사현(謝玄)이 “지란옥수(芝蘭玉樹)가 집안 섬돌에 피어나 향기를 내뿜는 것처럼 하겠다.”고 숙부인 사안(謝安)에게 대답한 고사가 유명하다. 《晉書 卷79 謝安列傳》 왕사례【王思禮】원래 고려 사람으로서 동경(東京 용원부(龍原府)임)을 수복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워서 벼슬이 병부 상서(兵部尙書)에 이르렀음. 왕사록【王士祿】청 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저(子底), 호는 서초(西樵). 이부 고공 원외랑(吏部考工員外郞)을 지냈고 시에 능하였으며 특히 맹호연(孟浩然)의 시를 좋아하였다. 그 동생 사우(士祐)ㆍ사진(士禛)과 함께 삼왕(三王)으로 일컬어진다. 왕사종【王嗣宗】송(宋) 나라 때 왕사종이 빈주수가 되었을 적에 그 성(城) 동쪽에 영응공묘(靈應公廟)가 있고 그 곁에는 산혈(山穴)이 있어 뭇 여우들이 여기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한 요무(妖巫)가 그 여우를 가지고 사람의 화복(禍福)을 점치므로, 백성들이 그것을 매우 믿어 수재ㆍ한재나 질병에 대하여 모두 여기에 기도를 하였고, 다른 관장(官長)들도 이곳에 부임하면 으레 그 사당을 참배한 다음에야 일을 보곤 했는데, 왕사종은 그곳에 부임하자마자 그 사당을 불태우고 그 여우들을 모조리 잡아죽임으로써 그곳의 음사(淫祀)가 마침내 폐해졌던 데서 온 말이다. 《宋史 卷二百八十七》 왕사진【王士禛】청 나라 사람으로 자는 이상(貽上), 호는 완정(阮亭)이고 별호는 어양산인(漁洋山人)이다. 시를 잘하여 일대(一代)의 정종(正宗)이 되었으며, 죽타(竹坨) 주이준(朱彝尊)과 함께 주왕(朱王)이라 일컬어진다. 저서에 대경당집(帶經堂集)ㆍ지북우담(池北偶談) 등이 있다. 왕사축승【王思逐蠅】왕사는 위(魏) 나라 사람인데 성질이 급하였다. 글씨를 쓰는데 파리가 붓끝에 앉자 두세 번 쫓았으나 또 날아오니 왕사가 분이 나서 일어나 파리를 쫓았다. 그래도 되지 않자 붓을 땅에 던지고 밟아 망가뜨렸다. 《魏略 苛吏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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