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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굴【月窟】소강절(邵康節)의 시(詩)에, “건괘(乾卦)가 손괘(巽卦)를 만나면 월굴(月窟)이요, 곤괘(坤卦)가 진괘(震卦)를 만나면 천근(天根)이다.” 하였고, 주자(朱子) 소강절찬(邵康節贊)에, “손으로 월굴을 더듬고 발은 천근을 밟았도다.[手探月窟 足躡天根]”하였는데, 그것은 주역(周易)의 이치를 알았다는 뜻이다. 월굴【月窟】소강절(邵康節)의 시에 “건(乾)이 손(巽)을 만나면 월굴을 본다" 고 하였다. 단오는 5월 5일인데 5월은 건상손하(乾上巽下)인 구괘(姤卦)로서 음효(陰爻)가 처음 생기므로 월굴이라고 말한 것이다. 《周易總目》 월굴【月窟】전설에 달이 나오고 들어가고 한다는 굴로, 서쪽에 있다고 한다. 극서(極西) 지역을 가리킨다. 월궁【月宮】월궁은 천상(天上)에 있다는 광한궁(廣寒宮)을 말하는데, 이곳은 언제나 시원하여 ‘광한궁’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일사(逸史)에 “나공원(羅公遠)이 지팡이를 허공에 던져서 은교(銀橋)를 화현(化現)시키고 명황을 안내하여 월궁에 들어갔다. 이에 선녀(仙女) 수백 명이 다 하얀 명주옷 차림으로 넓다란 궁정(宮庭)에서 춤추는 광경을 보고 그 곡(曲)을 묻자 예상우의(霓裳羽衣)라고 했다.” 하였다. 월녀【越女】서시(西施)처럼 아름다운 미녀(美女)를 말한다. 예로부터 월(越) 나라와 제(齊) 나라 지방에서 미녀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枚乘 七發》 월녀【越女】월나라 여자. 옛날에 월나라에는 미녀가 많았다는 데서 월녀라고 하면 미인을 뜻함. 대표적인 미녀로 서시(西施)가 있는데, 월나라에서 정략적으로 오(吳)나라 왕 부차(夫差)에게 바쳐, 그를 향락(享樂)에 빠뜨려 정치에서 멀어지게 해 결국 오나라를 망하게 하였다 한다. 월녀일소삼년류【越女一笑三年留】한창려(韓昌黎 韓愈)가 후희(侯喜)에게 지어 준 시에, “월녀일소 삼년류(越女一笑三年留)”라는 구(句)가 있었다. 그때에 후희가 월(越)나라 지방에 가서 여인에게 혹하여 3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한유가 경계한 것이다. 월단평【月旦評】매월 초하루의 품평. 인물에 대한 비평. 후한(後漢) 여남 사람인 허소(許劭)가 그의 형 정(靖)과 함께 당시에 명사로 이름이 났었는데 그 지방의 인물을 품평하기를 좋아하여 매월 초하루마다 그 대상을 바꿔가며 품평하였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後漢書 卷六十八 許劭傳》 월등【越等】같은 무리(동료)들 보다 뛰어남 월등삼매【月燈三昧】부처님이 월광동자를 상대하여 일체법체성평등무희론삼매(一切法體性平等無戲論三昧)의 법문을 말한 것이 월등삼매이다. 월령편【月令篇】예기(禮記)의 한 편명인데, 농가에서 1년 12개월에 걸쳐 그때그때 해야 할 연중행사를 적은 것으로 후세에도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등 이와 비슷한 것이 많다. 월로【月露】시문을 짓는 것도 월로풍운(月露風雲)을 형용하는 데 불과하다는 뜻에서 온 것으로 가치없는 무용의 문자를 의미한다. 월로풍운【月露風雲】시문(詩文)을 짓는 것이 달ㆍ이슬ㆍ바람ㆍ구름을 형용하는 데에 불과하다는 뜻에서, 전하여 쓸데없는 문자를 비유한 말이다. 월리계향【月裏桂香】달 속에 있다는 계수나무의 은은한 향기처럼 주위를 감싸고 도는 달빛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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