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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종사【從事】술의 별명이다. 진(晉) 나라 환온(桓溫)의 주부(主簿)가 술을 잘 분별했는데, 좋은 술을 청주종사(靑州從事)라 하고, 나쁜 술을 평원독우(平原督郵)라 하였다 한다. 《事文類聚 燕飮部》

종사도청제【從事到靑齊】좋은 술을 먹고 취해서 울적한 기분을 달래 보라는 말이다. 진(晉) 나라 환온(桓溫)이 술을 마실 때마다 품평을 잘 하는 주부(主簿)가 먼저 술을 맛보고는, 좋은 술에 대해서는 “靑州從事”라 하고 시원찮은 술에 대해서는 “平原督郵”라고 했다 하는데, 그 이유는 청주(靑州)에 제군(齊郡)이 있고 평원(平原)에 격현(隔縣)이 있는 것에 빗대어, 좋은 술은 배꼽 아래[臍下]에까지 이르고 나쁜 술은 그저 격막(膈膜) 근처까지만 간다는 뜻에서였다 한다. 《世說新語 術解》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 “更向靑齊覓消息 要知從事是何人”이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37 和錢穆父送別 幷求頓遞酒》

종사복【螽斯福】종사는 메뚜기인데 한번에 99개의 알을 낳는다 하여, 왕후(王后)가 궁녀들과 화목하여 자손이 많음을 비유한 말이다. 《詩經 國風 周南》

종산【鍾山】종산은 곤륜산(崑崙山)의 별칭. 중국 섬서(陝西)에 위치한 높은 산으로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아 설산(雪山)이라고도 함. 신선 서왕모(西王母)가 그곳에서 산다고 하여 신선 세계의 대명사로도 씀.

종산【鍾山】종산은 중국 강소(江蘇) 남경시(南京市) 동쪽에 있는 산 이름으로, 육조(六朝) 송(宋)나라 때 주옹(周顒)과 공치규(孔稚圭)가 은거하던 곳이다. 주옹은 나중에 세상에 나가 회계군(會稽郡)의 해염현령(海鹽縣令)으로 있다가 임기가 만료되어 도성으로 가는 길에 종산에 들르려고 하자 공치규가 북산이문(北山移文)을 지어 거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종산괴유령【鍾山愧有靈】남조 제(齊)의 주옹(周顒)이 북산(北山), 즉 종산에 잠깐 은거했다가 다시 벼슬길에 나서자 산신령이 노했다는 내용으로 풍자한 공치규(孔稚珪)의 ‘북산이문(北山移文)’이 있다.

종산이문【鍾山移文】종산은 남경(南京)에 있는 북산(北山)으로, 은자(隱者)가 은거하여 사는 산을 말한다. 육조(六朝) 때 송(宋) 나라의 공치규(孔穉圭)가 주옹(周顒)이 자신과 함께 종산에 은거하다가 벼슬길에 나선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종산에다가 이문을 새겨 주옹으로 하여금 다시는 종산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였다. 《古文眞寶 後集》

종삼【從三】의례(儀禮) 상복(喪服) 편에, “부인(婦人)은 삼종(三從)의 의(義)가 있고 전제(專制)의 도(道)가 없으므로, 출가(出嫁)하지 않았을 때는 아비를 따르고, 출가하면 지아비를 따르고, 지아비가 죽으면 아들을 따른다.” 하였음.

종생계로【終生繫虜】한(漢) 나라 때 사람인 종군(終軍)을 가리킨다. 무제(武帝) 때 종군이 약관(弱冠)의 나이에 상소를 올려 “갓끈 하나를 주면 남월(南越)에 사신으로 가서 남월왕의 목을 베어 오겠습니다.” 하였다. 《漢書 卷64下 終軍傳》

종서【粽黍】갈대 잎에다 쌀가루를 싸서 쪄 만든 떡. 음력 5월 5일이면 만들어 먹었음. 초(楚)의 사람들이 굴원(屈原)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대통에다 쌀을 담아 멱라수(汨羅水)에 던졌던 데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함. 《續齊諧記. 荊楚歲時記》

종서【終徐】종서(終徐)는 한 무제(漢武帝)에게 직간(直諫)을 올린 종군(終軍)과 서악(徐樂)을 가리킨다. 흰 기린[白麟]이 잡혔을 때 종군이 상소한 글과, 토붕 와해(土崩瓦解)의 위험성을 논한 서악의 상소문이 한서(漢書) 65권 하(下)와 상(上)에 각각 실려 있다.

종선여등【從善如登】착한 일을 쫓아 하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착한 일을 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말.

종선여류【從善如流】선(善)을 쫓는 태도가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서슴지 않음. 서슴지 않고 착한 일을 하는 태도를 말한다.

종성우풍【從星雨風】서경(書經) 홍범(洪範)에 “서민은 별과 같다. 별은 바람을 좋아하는 것도 있고 비를 좋아하는 것도 있다.” 했는데, 그 주에 “기성(箕星)은 바람을 좋아하고 필성(畢星)은 비를 좋아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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