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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重】깊이 생각하다, 심히 생각하다, 중히 여기다. 중간【仲幹】중간은 변사정(邊士貞)의 자임. 중경【重卿】성임(成任)의 자. 그가 본도(本道)의 감사(監司)로 있을 적에 일찍이 영광군(靈光郡)의 기생 부춘화(富春花)와 관계를 갖고 나서 함평의 객사(客舍)에 있는 그림 병풍에 쓰기를 “남쪽에 오니 세월은 물결처럼 빠른데 국사에 분주하느라 집안 생각 못하고 간 곳마다 번화한 것은 마음 두기도 어려워 한 병풍 앞에 부춘화와 서로 마주하였네[南來歲月逝如波 王事驅馳不戀家 在處繁華難着意 一屛相對富春花]”하였다. 중경【仲卿】중경은 한(漢) 나라 왕장(王章)의 자(字)이다. 젊어서 제생(諸生)으로 장안(長安)에서 공부할 때, 가난한 생활에 병이 들어 덮을 것이 없자 덕석으로 몸을 가리고 누워 울면서 처와 영결(永訣)을 하자, 그 처가 “중경이여, 현재 조정의 고관들 중에 누가 중경보다 낫다 하겠는가. 그럼에도 지금 병이 들어 조금 고달파졌다고 하여 스스로 분발하지 못한 채 그만 거꾸로 눈물을 흘리다니, 얼마나 옹졸한 짓인가.” 하고 꾸짖었던 고사가 있다. 《漢書 王章傳》 중경【仲景】후한(後漢) 조양(棗陽) 사람. 장기(張機)의 자(字)인데 영제(靈帝) 때에 벼슬이 장사 태수(長沙太守)에 이르렀으며 의술을 장백조(張伯祖)에게 배웠고 상한론(傷寒論)을 저술하였다. 화타(華陀)는 그 논을 읽고서, 참으로 사람 살릴 글이라고 하였음. 한위(漢魏) 이래로 의술을 익히는 자는 그를 추대하여 의중(醫中)의 아성(亞聖)으로 삼았음. 중계약훈호【仲季若塤箎】훈(塤)과 호(箎)는 모두 악기(樂器)의 이름인데, 시경에 “백씨(伯氏)는 훈을 불고 중씨(仲氏)는 호를 분다.”라는 말이 있다. 중곡퇴【中谷蓷】시경(詩經) 왕풍(王風) 중곡유퇴(中谷有蓷)에 가뭄을 노래하여 ‘골짜기에 익모초가 말라간다’고 하였다. 중과부적【衆寡不敵】많은 무리와 적은 무리는 서로 대적하지 못함. 적은 수효로 많은 수효를 감당하지 못함. 중관【中官】내시(內侍)의 별칭. 중광【重光】고갑자(古甲子)에서 중광은 신(辛)을 말한다. 양월은 10월이다. 중구【中垢】시경(詩經)의 주에, ‘중(中)은 은암(隱暗)의 뜻이요, 구(垢)는 오예(汚穢)의 뜻이라’고 하였음. 중구【重九】음력 9월 9일로 곧 중양절(重陽節). 중구난방【衆口難防】뭇사람의 말을 이루 다 막기는 어렵다.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저마다의 소견을 펼치기만 하는 상황을 말한다. 중구삭금【衆口鑠金】여러 사람이 합해 말하면 굳은 쇠도 녹인다. 참언(讒言)의 두려움을 말함. 중구액【重九厄】9월 9일에 당하는 화라는 뜻으로, 뜻밖의 재앙을 가리키는 말이다. 선인(仙人) 비장방(費長房)이 제자 환경(桓景)에게 “9월 9일에 너의 집에 재앙이 닥칠 것이니, 빨리 가서 사람마다 붉은 보따리에 수유(茱萸)를 담아 어깨에 메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국화술을 먹도록 하라. 그러면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였는데, 환경이 그 말대로 하고서 저녁에 내려와 보니 가축들이 사람 대신에 폭사(暴死)했더라는 이야기가 전한다. 《續齊諧記 重陽登高》 중구일【重九日】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을 말한다. 중권【中權】중권은 삼군(三軍) 중에 주장(主將)이 있는 중군(中軍)을 말한다. 중궤【中饋】주방(廚房)에서 음식을 맡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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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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