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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진준【陳隼】공자가 진(陳) 나라에 있을 때 새매가 진후(陳侯)의 뜨락에 날아와서 죽었는데 돌촉의 싸리나무 화살에 관통된 것이 길이가 한 자가 넘었다. 진후가 사람을 시켜 새매를 가지고 공자에게 가서 물으니 공자가 이르기를 “이 새매가 멀리 왔다. 이 화살은 숙신씨(肅愼氏)의 화살이다.” 했다 함.《國語 魯語》 숙신씨는 동이족(東夷族)으로서 공자가 관심을 두었음을 말함.

진중【秦中】섬서(陝西) 중부의 평원, 즉 관중(關中) 땅을 말하는데, 춘추 전국 시대에 진(秦) 나라의 영토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진중【秦中】진중은 중국의 함곡관(函谷關)을 말한 것이다.

진중자【陳仲子】제(齊) 나라의 청렴한 처사(處士). 귀족의 자제로 지나치게 청렴결백하여 자기 형이 받은 녹을 의롭지 않은 것이라 하여 먹지 않으며 자기 어머니가 만든 음식도 먹지 않고, 국왕(國王)이 백금(百金)의 폐백으로 초청(招請)하였으나 그의 처(妻) 또한 진중자와 뜻이 같아서 그것을 한 말로 사절하였다. 아내와 함께 오릉현으로 가서 자기는 신을 삼고 아내는 길쌈을 하면서 살아갔다. 맹자(孟子) 등문공하(滕文公下)에 “진중자는 어찌 청렴한 선비가 아니리오. 오릉(於陵) 땅에 있을 때 3일 동안 굶어 듣지도 보지도 못하다가 굼벵이가 반이나 먹은 우물 위의 오얏을 기어가서 주워 먹으니 세 번 삼킨 후에 귀에 소리가 들리고 눈에 물건이 보였다.”는 말이 있다.

진지【秦地】진지는 장안, 즉 서울을 가리킨다.

진진【津津】넘칠 정도로 가득 차 있는 모양, 악한 모양, 맛 또는 재미가 썩 좋은 모양

진진【眞眞】당나라 조안(趙顔)이 화공(畵工)에게서 미인(美人)의 화상을 한 폭 얻으면서 말하기를, “세상에 이런 미인(美人)이 없다. 만일 있다면 내가 아내로 삼겠다.” 하니, 화공이 답하기를, “나의 그림은 신화(神畵)인데 이 미인의 이름은 진진(眞眞)이라 한다. 그 이름을 백일(百日) 동안 밤낮으로 부르면 반드시 대답이 있을 것이니 술에다 백가(百家)의 채회(綵灰)를 타서 부으면 반드시 살아날 것이다.” 하므로 조안은 그 말대로 하였더니 과연 미인이 살아나서 1년 만에 아이를 낳았는데, 그 뒤에 조안의 친구가 알고, “이것은 요물(妖物)이다. 내가 신검(神劍)이 있으니 요물을 죽이라.” 하고 칼을 주었다. 조안이 방에 들어가니 미인이 울면서, “나는 남악(男岳)의 신선인데 지금 그대가 나를 의심하니 더 머물 수 없다.” 하고는 아이를 안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서 술을 토해 내니 본 그림에 어린이 하나가 더 그려져 있었다.

진진【塵塵】대대로, 누그러지는 모양

진진【振振】마음이 인후한 모양, 성대한 모양, 신의심이 두터운 모양, 떼지어 나는 모양, 혼자 잘난 체하여 우쭐거리는 모양.

진진【溱溱】많은 모양, 성한 모양, 펴지는 모양, 미한이 계속되는 모양

진진【振振】문왕 후비(后妃)의 덕을 기렸다는 시경(詩經) 주남(周南) 인지지(麟之趾)에 “아, 기린의 발이여, 무럭무럭 자라난 뛰어난 공자들은 모두가 바로 기린이로세.[麟之趾 振振公子 于嗟麟兮]”라는 말이 있는데, 기린은 성격이 인후(仁厚)해서 발로 벌레나 풀을 밟지 않는다고 한다.

진진【蓁蓁】적취(積聚)된 모양이다.

진진【榛榛】초목이 무성한 모양

진진약【秦晉約】춘추 시대 때 진(秦)나라와 진(晉)나라 두 나라가 대대로 혼인한 것을 말하는데, 후대에는 두 집안이 연혼(聯婚)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진진찰【塵塵刹】불경(佛經)에 많은 세계를 한 티끌[塵] 중에 각각 한 세계가 있다고 하였다.

진착【珍錯】산진해착(山珍海錯)을 말하는데 찬의 아름답고 귀한 것을 말함. 위응물(韋應物)의 시에 “山珍海錯棄藩籬" 의 구가 있음.

진천【秦川】섬서성(陝西省)과 감숙성(甘肅省)의 진령(秦嶺) 이북에 있는 평원지대로, 옛날에 진 나라가 있던 곳이다. 여기서는 들판을 가리킨다.

진천【秦川】진천은 청수현에 있는 강 이름이다.

진첩【晉帖】진(晉) 나라 서예가들의 글씨를 탁본하거나 모사한 서첩(書帖).

진청【秦靑】옛날에 노래를 잘하던 사람의 이름이다.

진체【眞諦】불가의 용어로 진실무망(眞實無妄)을 말함. 이를테면 세간법(世間法)은 속체(俗諦)라 하고 출세간법(出世間法)은 진체라 함. 불교에서 말하는 최상(最上) 구경(究竟)의 진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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