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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鴈戶】정처 없는 떠돌이 백성들이 임시로 기거하는 집. 《正字通》 안홀청【眼忽靑】반겨주는 표정을 말함. 진(晉) 나라 완적(阮籍)이 본디 법도를 지키는 선비를 미워하여 자기 어머니 초상 때, 혜희(嵇喜)가 예의를 갖추어 조문하자 못마땅하여 눈을 희게 뜨더니, 혜강(嵇康)이 술과 거문고를 가지고 오자 그제야 눈을 푸르게 떴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阮籍傳》 안화【眼花】눈이 어지러워 꽃이 날리는 것처럼 어른어른하는 것을 이른 말이다. 안회식타애【顔回食墮埃】공자(孔子)가 진채(陳蔡) 사이에서 곤욕을 당할 때 7일을 굶게 되어 자공(子貢)이 가까스로 포위망을 뚫고 나와 쌀 한 섬을 구해가지고 돌아왔다. 안회(顔回)와 중유(仲由)가 그 쌀을 가지고 쓰러진 지붕 밑에서 밥을 짓고 있는데, 천정에서 그을음이 밥솥 안으로 떨어져서 안회는, 그것을 버리자니 묻어나가는 밥알이 아깝고, 그냥 두자니 불결하여 생각 끝에 그 그을음이 묻은 밥알을 걷어서 먹었다는 것이다.《孔子家語 在厄》 안후선【雁後先】형제를 안항(雁行)이라고 하는데, 형제가 기러기처럼 앞뒤에서 번갈아가며 벼슬한 것을 비유한 말이다. 알【揠】뽑아 올리다. 알동【斡東】경흥(慶興)에 있는 지명임. 이 태조(李太祖)의 선조인 목조(穆祖)가 맨 처음 덕원(德源)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살았고 아들 익조(翼祖) 또한 그 뒤를 이어 이곳에서 살았는데, 그의 덕망이 여진(女眞)에 널리 미치게 되자, 이를 시기한 여진의 침략에 의하여 부득이 가솔을 거느리고 적도(赤島)로 건너가 살았던바, 이곳에서는 움을 파고 살았다 한다. 알력【軋轢】삐꺽거릴 알(軋)과 삐꺽거릴 력(轢)이 합쳐진 글자로 수레바퀴가 맞지 않아 삐꺽거린다는 뜻.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자주 충돌하거나, 맞서는 것을 가리킴. 알목하【斡木河】지금의 함경북도 회령(會寧) 지역이다. 알묘【揠苗】되지 않을 일을 억지로 하려는 것을 비유한 말로,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上)에 옛날 송(宋) 나라 사람이 자기 곡식의 싹이 쑥쑥 자라지 못함을 걱정하여 곡식의 싹을 억지로 뽑아 올려놓으니, 싹이 다 말라 버렸다는 데서 온 말이다. 알묘우【揠苗愚】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상(上)에 “어떤 송(宋) 나라 사람이 자기의 곡식 싹이 자라지 않는 것을 걱정하여 싹을 뽑아 올리고 집에 와서 말하기를 ‘내가 오늘 매우 피곤하다. 내가 곡식의 싹을 자라게 했노라.’ 하였다. 그 아들이 급히 가서 보니 이미 싹이 다 말라죽었다.” 하였으니, 조장(助長)의 어리석음을 의미한다. 알묘조장【揠苗助長】싹을 손으로 뽑아 올려 자라는 것을 도움. 일을 절차와 순리대로 차근히 하지 않고 억지로 급히 서두르다 도리어 일을 망침 알밀【遏密】요(堯)가 죽은 뒤에 삼년 동안을 백성이 부모의 상(喪)을 당한 것 같이 하여 천하에 음악 소리가 막히고 없어졌었다 한다. 알밀【遏密】요(堯)임금이 돌아가시니 백성이 부모를 잃은 듯, 3년 동안 사해에서 8음을 알밀했다. 서경(書經) 순전(舜典)의 전(傳)에 알(遏)은 끊음[絶]이고, 밀(密)은 고요함이니, 음악을 일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알알【戛戛】사물이 서로 어긋나고 맞지 않는 모양, 물건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 이를 가는 소리 알알【嘎嘎】새가 지저귀는 소리, 웃음소리 알운【遏雲】옛날에 노래 잘하는 진청(秦靑)이 노래를 부르니 공중에 떠서 가던 구름이 멈추었다 한다. 알운곡【알雲曲】지나가는 구름을 막는 노래라는 뜻으로, 목소리가 매우 아름답다는 뜻의 고사성어. 알운성【遏雲聲】구름을 멎게 한다는 것은 곧 노랫소리가 매우 아름다워서 무심한 구름도 가던 길을 멈추고 듣는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여기서는 시가 매우 훌륭함을 비유한 것이다. 알유【猰貐】알유는 원래 天神이었으나 二負神에게 살해되어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 그 형상에 대해서는 “牛而赤身, 人面而馬足”, “蛇身人面”, “龍首” 등 여러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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