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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락【魚樂】장자(莊子) 추수(秋水) 편에 혜자(惠子)가 장자에게, “자네가 고기가 아닌데 어찌 고기의 낙(樂)을 알 것인가?”하자, 장자가 말하기를, “자네가 나 아닌데 어찌 내가 어락(魚樂)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느냐?”고 말한 데서 나온 말. 어락어론【於樂於論】시경(詩經) 소아(小雅)영대(靈臺)에 “아 질서 있게 종을 침이여! 아 학교에서 즐기는구나[於論鼓鍾於辟廱].” 하였음. 어려진【魚麗陣】군영(軍營)에서 실시하는 진법(陣法)의 이름. 고대 진법(陣法)의 하나로, 고기 비늘처럼 죽 늘어서는 진을 말한다. 어로【魚魯】노어시해(魯魚豕亥)의 준말인데, 문자(文字)의 오사(誤寫)를 뜻함. 포박자(抱朴子)에, “책을 세 번 전사(傳寫)하고 보니, 노(魯)가 어(魚)로 되고 시(豕)가 해(亥)로 되었다.” 하였음, 어로【御爐】천자의 향로(香爐)임. 어로불변【魚魯不辨】어(魚)자와 노(魯)자도 구분하지 못함. 매우 무식함을 뜻함 어류【語類】주자어류(朱子語類)을 일컬음. 어류영삼성【魚罶映三星】흉년이 들까 걱정하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초지화(苕之華)에 “암양은 말라서 머리만 크고, 통발에는 삼성만 비추도다. 굶지는 않을지언정, 배부르기야 바랄쏜가.[牂羊墳首 三星在罶 人可以食 鮮可以飽]" 한 데서 온 말인데, 이는 시인이 주(周) 나라가 쇠함에 따라 기근까지 든 것을 걱정하여 부른 노래로서, 즉 통발에 고기가 없어 물이 고요함으로써 삼성의 빛만 보이는 것을 가지고 먹을 것이 없는 데에 비유한 것이다. 어리진【魚麗陣】어리진은 마치 물고기떼가 함께 앞으로 나가는 모양처럼 대형(隊形)이 둥글면서도 약간 길게 치는 진법(陣法)이다. 전차 25승(乘)을 편(偏)으로 삼아 앞에 배치하고 갑사(甲士) 5인을 오(伍)로 삼아 뒤에 배치하는 진법(陣法)의 하나이다. 《春秋左傳 桓公 5年 注》 어리침주토금인【馭吏沈酒吐錦茵】한(漢)나라 정승 병길(丙吉)이 탄 수레에 말을 모는 하인이 술에 취하여 수레 위의 비단 자리에 토하였으나 병길은 성질이 너그러워 꾸짖지 아니하였다. 어망홍리【魚網鴻離】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쳤는데 기러기가 걸렸다. 즉, 구하는 것은 얻지 못하고 반대로 구하려고 하지 않은 것을 얻었다는 말이다. 어목【魚目】고기의 눈은 구슬 같으나 구슬이 아니므로, 즉 사이비(似而非)의 가치 없는 사물을 비유한 것이다. 어목연석【魚目燕石】어목(魚目)은 물고기의 눈, 연석(燕石)은 연산(燕山)의 돌. 모두 玉과 비슷하여 옥으로 혼동함. 허위를 진실로 우인(愚人)을 현인(賢人)으로 혼동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어목입주【魚目入珠】물고기의 눈알이 구슬에 들어가 섞였다. 어목혼주【魚目混珠】진짜 가짜를 식별 못하는 눈. 전하여 인재를 시기하는 사람들. 고기 눈깔이 겉모양은 구슬 같지만 사실은 구슬이 아니라는 데서 진위(眞僞)가 혼동된 것을 말함. 《文選 卷四十 到大司馬記室牋》 어목환주【魚目換珠】이는 고기 눈이 진주와 비슷하여 그 진가(眞假)를 혼동시키듯이 부당한 출세를 비유한 말. 어몽식년풍【魚夢識年豐】시경(詩經) 소아(小雅) 홍안지십(鴻雁之什) 무양(無羊)의 “소 치는 이 꿈을 꾸니 수많은 물고기와 여러 가지 깃발이라네. 점쟁이가 점을 치니 수많은 물고기는 풍년이 들 징조이고 여러 가지 깃발은 집안이 창성할 징조라네.”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어묵【御墨】궁중의 먹. 어묵【語黙】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상(上)의 “君子之道 …… 或黙或語”에서 나온 말로, 성쇠(盛衰)를 뜻한다. 참고로 도잠(陶潛)의 시 명자(命子)에 “時有語黙 運因隆窊”라는 표현과 역시 그의 시 여은진안별(與殷晉安別)에 “語黙自殊勢 亦如當乖分”이라는 표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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