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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이산【尼山】산동성(山東省)곡부현(曲阜縣) 동남쪽에 있다.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叔梁紇)이 어머니 안씨(顔氏)와 함께 이구산(尼丘山)에 기도하여 공자를 얻었으므로 이름을 구(丘)라 하고, 자를 중니(仲尼)라 했다. 《史記 孔子世家》

이산【移山】우공(愚公)이 산을 옮긴 고사를 말한다. 북산(北山)에 사는 우공이 나이가 90에 가까웠는데, 집 앞에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 두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출입하기가 불편하였으므로 그 산을 없애어 평평하게 할 결심을 하였다. 지수(智叟)가 그 일을 이루지 못할 것을 알고는 우공의 어리석음을 비웃었다. 그러자 우공은 “내가 죽으면 내 아들이 있고 아들이 죽으면 손자가 있어서 자자손손 끊이지 않을 것이다. 산은 더 높아지지 않으니 어찌 이루지 못할 리가 있겠는가.” 하면서 날마다 쉬지 않고 산을 파내었다. 그러자 상제(上帝)가 산을 옮겨 주었다. 《列子 湯問》

이산【飴山】청 나라 시인 조집신(趙執信)의 별호.

이산해【李山海】자는 여수(汝受), 호는 아계(鵝溪)로 의정까지 되었으며 71세의 나이로 죽었다.

이상【履霜】주역(周易) 곤괘(坤卦) 초육효사(初六爻辭)에 “서리를 밟고 나면 두터운 얼음이 얼게 된다.[履霜堅冰至]”라 하였고, 시경(詩經 소아(小雅) 소민(小旻)에 “깊은 못에 임한 듯하고 살얼음을 밟듯이 한다.[如臨深淵 如履薄冰]”하였다.

이상【爾相】신부(新婦)를 말한다. 의례(儀禮) 사혼례(士婚禮)에, 아비가 친영(親迎)하러 가는 아들에게 술을 따라 주는 초례(醮禮)를 행하면서 “어서 가서 너의 짝을 맞이하여, 우리 집안 제사(祭祀)의 일을 이어받도록 하라.[往迎爾相 承我宗事]”고 명하는 말이 나온다.

이상고【李尙古】상고는 이경직(李景稷)의 자이다.

이상동몽【異床同夢】다른 처지에서 같은 뜻을 가짐의 비유.

이상로【圯上老】황석공(黃石公)이 이교(圯橋)에서 장량(張良)을 만나 소서(素書)를 주어 그로 하여금 한고조(漢高祖)를 도와 큰 공을 세우게 하였다.

이상일편【圯上一篇】황석공(黃石公)이 하비(下邳)의 다리 위[圯上]에서 한(漢) 나라의 개국공신 장량(張良)에게 주었다는 태공병법(太公兵法)을 말한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 “호량의 혜시(惠施)는 부질없이 책만 무려 다섯 수레, 이상의 책 한 권이면 원래 충분한 것을.[濠梁空復五車多 圯上從來一編足]”이라는 표현이 있다.《蘇東坡詩集 卷45 張競辰永康所居萬卷堂》 한 고조(漢高朝)가 천하를 통일한 뒤에 “장막 속에서 작전 계획을 수립하여, 일천 리 밖에서 승부를 벌써 결정지은 것은 자방의 공이다.[運籌策帳中 決勝千里外 子房之功也]”라고 칭찬한 고사가 있다. 자방(子房)은 장량의 자(字)이다. 《史記 卷55 留侯世家》

이상질【李尙質】권필(權韠)의 문인으로, 광해군 8년(1616)에 진사가 되었으나 당시의 난정(亂政)에 환멸을 느끼고 시골에 들어가 농사를 짓다가, 인조반정 뒤에 비로소 성균관에 입학, 인조(仁祖) 7년(1629) 전시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여러 청직(淸職)을 역임하던 중, 인조 12년에 원종(元宗)을 종묘에 추숭(追崇)하려는 것을 간(諫)하다가 종성(鍾城)으로 유배되었고, 이듬해 풀려나 돌아오는 길에 회양(淮陽)에서 39세의 나이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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