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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촉귀송【蓮燭歸】한림 학사 등 청직(淸職)에 몸을 담고서 임금의 총애를 받는 것을 말한다. 당 선종(唐宣宗) 때 한림 승지(翰林承旨) 영호도(令狐綯)가 밤중에 소대(召對)를 받고 궁중에 들어갔다가 학사원(學士院)으로 돌아올 적에 황제가 쓰는 황금 연꽃 모양의 촛불 아래 전송을 받으며 귀환하자 관리들이 모두 황제의 행차로 여겼던 고사가 전한다. 《新唐書 令狐綯傳》 연촉분휘【蓮燭分輝】당 나라 영호도(令狐綯)가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있을 때 밤에 어전(御前)에서 늦도록 담론(談論)하다가 나올 때에, 임금이 어전에서 쓰는 금련촉(金蓮燭)을 나누어 내시(內侍)를 시켜 보내 주었다. 송 나라 소식(蘇軾)도 이런 일이 있었다. 연탁한사절【燕啄漢嗣絶】한 성제(漢成帝)의 후(后)인 조비연(趙飛燕)과 그의 동생 조소의(趙昭儀) 때문에 전한(前漢)이 왕망(王莽)에게 찬탈당했음을 말한 것이다. 성제는 조비연을 사랑하여 황후로 삼고 그의 동생을 소의로 삼았는데, 소의가 황제의 아들을 살해하여 아들이 없으므로 정도왕(定陶王) 흔(欣)을 세우니 이가 곧 애제(哀帝)이며, 다시 아들이 없어 평제(平帝)가 섰으나 왕망에게 시해되고 결국 전한은 멸망하였다. 이보다 앞서 동요(童謠)에 “제비가 날아와 황손을 쪼아먹는다.[燕飛來 啄皇孫]" 하였는데, 제비는 곧 조비연 자매를 가리킨 것이라 한다. 《漢書 外戚傳 孝成趙皇后傳》 연태일려【燃太一藜】태일은 태을(太乙)과 같은 뜻으로 북신(北辰)의 귀신 이름이다. 삼보황도(三輔黃圖)에 “유향(劉向)이 천록각(天祿閣)에서 교서(校書)하고 있는데, 밤에 한 노인이 청려장을 짚고서 청록각 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청려장의 끝을 부니, 연기가 나면서 불이 켜졌다. 유향이 그에게 성명을 물으니, 그는 ‘나는 태을의 정기이다.’ 했다.” 하였다. 연퇴급류【緣退急流】급류에 휩쓸리지 않고 용감하게 물러난다는 뜻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관도(官途)를 단연코 물러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연파【煙波】당 나라 장지화가 벼슬을 그만둔 뒤 배 한 척에 몸을 싣고 범택부가(泛宅浮家)하며 자칭 연파조도(煙波釣徒)라고 일컬었던 고사가 있다. 연파(煙波)는 연무(煙霧)가 창망하게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강호를 말한다. 《新唐書 張志和傳》 연파범택【煙波泛宅】연파는 당(唐) 나라 때의 은사 장지화(張志和)의 자호인 연파조도(煙波釣徒)의 준말이다. 당시 안진경(顔眞卿)이 호주 자사(湖州刺史)가 되었을 때 장지화가 찾아가 알현하자 안진경이 그의 부서진 배를 고치기를 청하니,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가택(家宅)을 물에 띄우고 초계(苕溪)ㆍ삽계(霅溪) 사이를 왕래하고 싶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唐書 卷一百九十六》 연파불반유오도【煙波不返遊吳棹】사기(史記) 화식전(貨殖傳)에 “범려는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회계(會稽) 싸움에서 실패한 수치를 씻어준 후, 배를 타고 오호(五湖)를 유람하면서 성명을 고치고 세상 영화를 멀리하였다.” 하였다. 연파수【煙波叟】당(唐) 나라 때 은사(隱士)인 장지화(張志和)가 친상(親喪)을 당한 뒤로는 벼슬을 그만두고 강호(江湖)에 살면서 연파조도(煙波釣徒)라 자호하였다. 연파조도【煙波釣徒】연파는 안개 같은 것이 끼어 부옇게 보이는 물결을 말한 것으로, 연파의 무리란 즉 호수 가에 은거하면서 낚시질이나 하는 은자(隱者)를 뜻한다. 연파조수【煙波釣叟】연파조수는 당(唐) 나라 때의 고사(高士)로서 연파조도(煙波釣徒)라 자호한 장지화(張志和)를 이름. 연패【淵佩】연패는 청 나라에서 간행한 연감류함(淵鑑類函)과 패문운부(佩文韻府)를 합칭한 말이다. 연패【捐佩】패옥을 버리는 것. 초사(楚辭) 구가(九歐)에 “나의 결(玦)을 강중에 버리노라……[捐余玦兮江中]" 하였다. 연패회【捐佩會】굴원(屈原)이 상강(湘江)의 귀신을 소재로 지은 ‘상군(湘君)’이라는 시를 인용하여 뱃놀이를 비유한 것이다. 상군(湘君)을 영접하기 위해 강 위에 향초의 집을 짓고 향초의 배를 저어 가며 온갖 정성을 다 쏟다가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차고 있는 패옥(佩玉)이 무슨 소용이냐며 강 속에 내던져 버리고는[捐余玦兮江中 遺余佩兮灃浦], 그동안 수고해 준 상군의 시녀에게 모래섬의 향초를 캐어 선물로 준다.[采芳洲兮杜若 將以遺兮下女]는 내용이 그 시의 끝 부분에 나오는데, 바로 그 연(捐)과 패(佩) 두 글자를 뽑아서 연패의 모임[捐佩會]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楚辭 九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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