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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미【曳尾】벼슬길에 속박받지 말고 향리에서 안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비유.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거북이 죽어서 뼈를 묘당(廟堂) 위에 얹혀서 귀여움을 받기보다는 살아서 꼬리를 진흙탕 속에 끌고 다니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하였다. 예미도중【曳尾塗中】꼬리를 진흙 속에 끌고 다닌다는 뜻으로 부귀를 누리면서 구속된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비록 가난하더라도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이 낫다는 말의 비유. 예백【曳白】과거보던 시대에 고권(考卷)을 등사하면서 엽(葉)을 건너뛰는 것을 말함. 예범【倪范】원(元) 나라 때의 문인화가로서 특히 산수화에 뛰어났던 예찬(倪瓚)과 송(宋) 나라 때의 화가로서 역시 산수화를 잘 그렸다는 범관(范寬)을 합칭한 말이다. 예부투영약【羿婦偸靈藥】하우(夏禹) 때 유궁후(有窮后) 예(羿)가 불사약(不死藥)을 얻어다 감춰 둔 것을 그 아내가 훔쳐먹고 신선이 되어 월궁(月宮)에 도망가 항아(姮娥)가 되어 홀어미로 광한전에 거처한다는 전설. 예빈원【禮賓院】제후국의 빈객을 접대하는 관청 이름이다. 예상【霓裳】당나라 현종(玄宗)이 꿈에 천상에 가서 배워왔다는 온 춤이다. 예상【翳桑】예상은 무성한 뽕나무라는 뜻인데, 일설에는 지명이라고도 한다. 예상무【霓裳舞】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의 준말. 당 현종(唐玄宗)이 꿈에 본 달 나라 선녀들의 모습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춤인데, 양 귀비(楊貴妃)가 잘 추었다. 이때 입었던 춤 옷은 희고 긴 비단으로 만들어졌다. 예상우의【霓裳羽衣】나공원(羅公遠)이 비술(秘術)이 많았는데, 일찍이 현종(玄宗)과 함께 월궁(月宮)에 이르니, 선녀 수백이 흰 비단 무지개 치마로 넓은 뜰에 춤추고 있었다. 그 곡을 물으니, ‘예상우의(霓裳羽衣)’라 했다. 공원이 잠자코 그 음조를 기억하고 돌아와 다음날 악공을 불러 그 음조대로 ‘예상우의곡’을 지었다. 예상우의【霓裳羽衣】일사(逸史)에 “나공원(羅公遠)이 지팡이를 허공에 던져서 은교(銀橋)를 화현(化現)시키고 명황을 안내하여 월궁에 들어갔다. 이에 선녀(仙女) 수백 명이 다 하얀 명주옷 차림으로 넓다란 궁정(宮庭)에서 춤추는 광경을 보고 그 곡(曲)을 묻자 예상우의(霓裳羽衣)라고 했다.” 하였다.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당(唐) 나라 현종이 꿈에 천궁(天宮)에 가서 선녀(仙女)들이 무지개치마 깃 옷[霓裳羽衣]으로 춤추며 음악하는 것을 보고 깨어난 뒤에 그것을 기억하여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을 만들어서 양귀비(楊貴妃)와 향락(享樂)하였더니, 그 뒤 안녹산(安祿山)의 난(亂)이 끝난 뒤에 개원(開元 현종의 처음 연호) 시대의 태평 세월을 보던 늙은이들이 어떤 사람이 부르는 예상우의곡을 들으며 추억의 눈물을 흘렸다.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현종이 도사 엽법선(葉法善)이라 사람의 도술로 월궁(月宮)에 올라가 보았는데, 월궁 항아들이 무지개같은 치마와 새털로 된 옷을 입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보고와서 그 곡조대로 작고하여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과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를 창작하여 그것을 양귀비에게 추게 하였다. 예서【隸書】전서가 복잡하여 실용생활에 쓰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간소화시킨 것이다. 이는 특히 노예를 관리하던 문서에 쓰였다 하여 ‘노예 예’자를 써서 隸書라 한다. 소전의 속필체(필기체?)라고도 하는 이 예서(隸書)는 필법이 소전보다 간략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한대(漢代)에 와서 예서는 당시에 통용되던 글자체가 되어 ‘한예(漢隸)’,‘금예(今隸)’라고도 불렸다. 소전에서 예서로 발전함에 따라 전통적인 육서의 조례를 파괴하게 되었다. 이러한 예서의 특징은 우선 구불구불한 획들을 곧은 획으로 고쳤으며, 부수의 위치가 다름에 따라 상이한 필법을 취하였고, 같은 글자인데도 불구하고 각기 다르게 표현되던 부분들이 같은 형체를 취하게 되었다는 점등을 들 수 있다. 예성【蕊城】충주(忠州)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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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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