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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고【擬古】고시(古詩)를 본떠서 짓는 일종의 시체. 의골【義鶻】송골매가 멀리 먹이를 구하러 나간 사이에 백사(白蛇)가 둥지에 기어 올라와 새끼들을 해치자 기어코 물어뜯어 백사를 죽였던 이야기가 두보(杜甫)의 시 의골행(義鶻行)에 실려 있다. 《杜少陵詩集 卷6》 의공신【衣功臣】광해군 때 왕에게 옷을 바친 공으로 왕이 특별히 포장한 것을 지적하여 옷을 바친 정창연(鄭昌衍)을 부른 말. 의관괘신무【衣冠掛神武】양(梁) 나라 때 도홍경(陶弘景)이 의관을 신무문(神武門)에 걸고 사직(辭職)한 고사로, 전하여 고사(高士)가 벼슬에서 은퇴하는 것을 뜻한다. 의관두곡【衣冠杜曲】명문 출신의 사대부들이라는 말이다. 의관미어월【衣冠迷於越】송(宋) 나라 사람이 중국의 의복을 팔려고 월 나라에 갔는데, 그곳 사람들이 모두 머리를 깎고 나체에 문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복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莊子 逍遙遊》 의관미적월【衣冠迷適越】하는 일이 시의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송(宋) 나라 사람 중에 장보관(章甫冠)을 사 가지고 월(越) 나라로 팔러 간 사람이 있었는데, 월 나라 사람들은 모두 단발(斷髮)을 하고 문신(文身)을 새겼으므로 소용이 없었다.” 하였다. 의관엄야대【衣冠掩夜臺】황제(黃帝)가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자 신하들이 그 의관(衣冠)을 수습하여 장사 지내었다는 고사가 있다. 《漢書 郊祀志上》 의구【衣篝】향(香)을 불태워 의류(衣類)에 향취를 들이는 제구이다. 의국수【醫國手】나라의 병을 치료하여 완쾌시킬 수 있는 큰 경륜의 소유자라는 말이다. 춘추 시대 진(秦) 나라의 명의(名醫) 의화(醫和)가 “나라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첫째가는 의원이요, 사람의 병을 고치는 사람이 그 다음가는 의원이다.[上醫醫國 其次疾人]”라고 말한 고사가 있다. 《國語 晉語8》 의국순우분【蟻國淳于棼】옛날 순우분이라는 사람이 자기 집 남쪽에 묵은 괴화나무[槐]가 있었는데 술에 취해 그 밑에 누웠다가 잠이 들어 꿈에 개미 나라인 괴안국(槐安國)에 이르러서, 개미왕에게 쓰임을 받아 대관(大官)이 되어 무려 20여 년 동안이나 부귀공명을 누렸으나 깨어 보니 꿈이었다는 고사로, 곧 세상일은 모두 꿈과 같다는 말이다. 《異聞集》 의국주기부【醫國走岐柎】아무리 명수라도 고칠 수 없을 정도로 나라가 병들어 있음. 기부(岐柎)는 옛날 황제(黃帝)시대의 명의(名醫)였던 기백(岐伯)과 유부(楡柎). 의금경의【衣錦褧衣】비단 옷을 입고 그 위에 안을 대지 않은 홑옷을 또 입는다. 군자가 미덕을 갖추고 있으나 이를 자랑하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衣錦絅衣로도 쓴다. 의금사귀【衣錦思歸】한생(韓生)이란 사람이 항우에게 관중(關中)에 도읍을 정하기를 권하니, 항우가 말하기를, “부귀(富貴)하여 고향에 돌아가지 아니하면 비단옷 입고 밤에 길을 걷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고, 고향을 생각하면서 한생의 기특한 계책을 듣지 않았다. 한생이 나와서 말하기를, “남들이 말하기를, “초 나라 사람은 원숭이에게 갓을 씌워 놓은 것(소견이 없다는 뜻)이라 하더니 과연 그렇구나.” 하였더니 항우가 듣고 한생을 삶아 죽였다. 의금상경【衣錦尙絅】좋은 것이 가리워져서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중용(中庸)에, “시(詩)에 이르기를, ‘비단옷을 입고 또 홑옷을 입는다.[衣錦尙絅]’ 하였으니, 이는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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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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