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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의기【欹器】교만하지 않고 항상 중도(中道)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단속하는 것을 뜻하는 고사이다. 노 환공(魯桓公)이 의기를 항상 옆에 두고 있었는데, 뒷날 공자가 사당에서 그 의기를 보고는, “내가 듣건대, 의기라는 그릇은 속이 비어 있으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적당히 채워져 있으면 반듯하게 서 있고, 가득 차면 엎어진다[虛則欹 中則正 滿則覆]고 하였다. …… 어찌 이 세상에 가득 차고서도 엎어지지 않는 것이 있겠는가.[惡有滿而不覆者哉]”라고 탄식한 기록이 전해진다. 《荀子 宥坐》

의기양양【意氣揚揚】기운이 차있는 모양으로 우쭐대고 으시대는 모습.

의기충천【意氣衝天】의기가 하늘을 찌를 듯함.

의난개혁업【猗蘭開奕業】의란은 의란전(猗蘭殿)으로 한(漢) 나라 무제(武帝)가 태어난 곳이다. 《洞冥記 1》 두보(杜甫)의 시 가운데 “仙李盤根大 猗蘭奕葉光”이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 冬日洛城北 謁玄元皇帝廟》

의남【宜男】아들을 잘 낳는다는 말이다.

의남초【宜男草】망우초(忘憂草)의 이칭. 임신부가 그 꽃을 차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本草記》

의니【旖旎】盛한 모양,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양, 깃발이 펄럭이는 모양.

의담농【宜淡濃】소식(蘇軾)의 서호(西湖)시에, “만약에 서호를 서자(西子)에게 비할 양이면, 묽은 단장 짙은 단장 모두 다 알맞아라.”라 한 구절이 있다. 그것은 비올 때는 짙은 단장이요, 갠 날은 담장(淡粧)에 비유한 것이다.

의당집봉【議堂集鳳】청명(淸明)한 정치를 펴는 조정이란 뜻이다. “정사가 태평스러우면 봉황이 동산에 모여든다.[其政太平 則鳳集於林菀]”는 말이 있다. 《太平御覽 卷915》

의도시옥【擬陶詩屋】청 나라 주학년(朱鶴年)의 서옥(書屋) 이름.

의돈【猗頓】의돈은 도주공에게 상술(商術)을 배운 뒤 목축업으로 거부(巨富)가 되었다 한다.

의란【猗蘭】의란은 난(蘭)의 일종임. 한 무제(漢武帝)가 아직 태어나기 전에, 어느날 경제(景帝)의 꿈에 붉은 돼지 한 마리가 구름 속에서 내려와 방란각(芳蘭閣)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방란각을 의란전(猗蘭殿)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뒤에 그 부인이 여기에서 무제를 낳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의란조【猗蘭調】공자가 지은 금곡(琴曲)의 이름. 공자가 위(衛) 나라로부터 노(魯) 나라에 돌아와 향란(香蘭)을 보고는 스스로 때를 만나지 못했음을 마음 아프게 여겨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의란조【猗蘭操】금곡(琴曲)의 이름인데, 공자(孔子)가 스스로 때를 만나지 못한 것을 마음 아프게 여겨, 향란(香蘭)이 중초(衆草)의 틈에 끼어서 유독 무성한 것을 자신에 비유하여 지은 노래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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